윤석열 “의회주의 존중” 국회의장 “야당과 적극 소통했으면”

윤석열 “의회주의 존중” 국회의장 “야당과 적극 소통했으면”

이범수 기자
이범수 기자
입력 2022-03-10 17:21
수정 2022-03-10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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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1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박병석 국회의장을 예방해 선물을 받고 있다. 2022.3.10 김명국 선임기자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1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박병석 국회의장을 예방해 선물을 받고 있다. 2022.3.10 김명국 선임기자
“의회와 머리 맞대면 국가적 난제 잘 풀어나갈 수 있을 것”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10일 당선 인사차 박병석 국회의장을 예방했다.

윤 당선인은 이날 오후 국회의장 접견실에서 박 의장과 만나 “의회주의를 존중하고, 의회와 늘 중요한 국가 현안을 상의하는 정부 운영을 꼭 하겠다”고 약속했다.

윤 당선인은 “국회에서 하는 일, 행정부에서 하는 일이 따로 있다고 생각 안 한다”며 “늘 국정의 중심에 의회가 있다는 생각을 가지고 함께 머리를 맞대 고민하면 어떠한 어려운 국가적 난제라도 잘 풀어나갈 수 있으리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의장님께서 많이 가르쳐주시고 좀 도와주십시오”라고 당부했다.

윤 당선인은 비공개 자리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이날 오전 통화에서 “인수위원회 가동하기 전까지 며칠 쉬라고 권유를 하셨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자 박 의장은 “며칠 쉬면서 구상을 할 필요가 있다. 큰 그림을 그리려면 며칠 쉬십사 권유드리겠다”고 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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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석 국회의장이 10일 국회에서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과 대화를 하고 있다. 2022.3.10 김명국 선임기자
박병석 국회의장이 10일 국회에서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과 대화를 하고 있다. 2022.3.10 김명국 선임기자
박 의장 “정치신인인데 짧은 시일 내에 정치력 발휘” 칭찬도윤 당선인은 또 협치와 소통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필요하다면 언제든 야당과 국회를 자주 찾겠다는 취지로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박 의장은 “정치신인인데 짧은 시일 내에 정치력을 발휘해주셨다”며 “통합과 번영을 말씀해주셨는데, 시대적 소명을 잘 이루셔서 훌륭한 대통령으로 기록되시길 기대한다”고 덕담했다.

박 의장은 또 “이번 선거를 통해 아주 절감하셨겠지만, 국민 갈등의 골이 너무 깊고, 격차가 너무 커서 이 갈등과 격차를 해소하는 게 국민 통합으로 가는 길이고 시대적 소명”이라며 “야당과도 적극적으로 소통해주시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청와대에 들어가면 큰 귀를 가지는 게 굉장히 중요하다”며 “협치를 이루려면 선의에 의한 것보다는 제도적으로 협치할 수 있는 구조를 만들어야 한다는 생각에서 정치개혁이 꼭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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