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여옥 “김건희 여사, 시장표 패션 선도하길…김정숙 여사 반대로만”

전여옥 “김건희 여사, 시장표 패션 선도하길…김정숙 여사 반대로만”

강민혜 기자
입력 2022-04-05 15:16
수정 2022-04-05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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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여옥 전 의원 페이스북 게재 글

전여옥 “정치란 가혹한 것”
“김건희 여사 겪은 인격모독 참혹”
“현명하게 입고 걸치길”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배우자 김건희 여사. 공동취재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배우자 김건희 여사. 공동취재
전여옥 전 의원은 5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전날 언론 보도로 공개된 김건희 여사의 사진을 공유했다. 2022.04.05
전여옥 전 의원은 5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전날 언론 보도로 공개된 김건희 여사의 사진을 공유했다. 2022.04.05
전여옥 전 의원은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부인 김건희 여사의 최근 패션이 공개된 것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했다.

전 전 의원은 5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정치란 가혹한 것이다”라며 “김건희 여사가 지난 선거기간 겪은 아니 지금도 겪고 있는 ‘인격모독’은 정말 참혹했다”며 이렇게 평가했다.

그는 “그러나 견뎌내고 이겨내야 한다”며 “윤석열 당선인의 ‘맷집’ 레벨을 맞춰야 ‘5년 임무완수’할 수 있다. 김건희 여사 임무는 아주 간단하다. ‘김정숙 여사 반대로’만 하면 된다”고 했다.

그는 전날 공개된 김건희 여사의 사진도 공유했다. 김 여사는 서울 서초구 서초동 자택 앞에서 경찰특공대 폭발물 탐지견과 함께 있는 모습이다. 후드티·청바지·흰색 슬리퍼가 보인다.

전 전 의원은 “일단 옷 등 걸치는 것은 ‘시장표’·‘패스트패션’등으로 하길 바란다”며 “‘옷걸이’가 좋기 때문에 아무리 싼 것을 입어도 맵시가 날 것이고 멋지게 보일 것이다”라고 했다.

그는 “김정숙 여사가 욕먹는 이유는 아주 간단하다”며 “동네 아줌마에서 ‘졸부&재벌부인’ 풍으로 돌변해서다. 본인은 ‘정변’이라 여기겠으나 정치적으로는 ‘역변’이었다. 적당히 했어야 한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김건희 여사는 ‘현명하게’ 적당히 입고 걸치길 바란다”며 “지금 온라인에서 김건희 여사가 신은 흰색 슬리퍼가 ‘완판’됐다 한다. 가격은 3만원대다. 너도 나도 신을 수 있는 가격이다”라고 했다.

전 전 의원은 이러한 주장을 뒷받침하는 온라인 쇼핑몰의 신발 구매창 페이지 캡처 화면을 공유하기도 했다. 이에 따르면 신발 가격은 3만4000원이다.

그는 끝으로 “앞으로도 김건희 여사가 이랬으면 한다”며 “김건희 여사가 입고 걸친 것들이 ‘알뜰한 동네 아줌마’도 살 수 있는 수준이면 좋겠다. 진짜 ‘시장표 패션’을 선도하는 진정한 패션리더가 되길 바란다”고 적었다. 
전여옥 전 의원은 5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김건희 여사가 신은 것으로 추정되는 신발 판매 홈페이지의 화면을 공유했다. 2022.04.05
전여옥 전 의원은 5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김건희 여사가 신은 것으로 추정되는 신발 판매 홈페이지의 화면을 공유했다. 2022.04.05
전여옥 전 의원. 서울신문DB
전여옥 전 의원. 서울신문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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