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尹이었으면 한덕수 탈탈 털었을 것”

민주 “尹이었으면 한덕수 탈탈 털었을 것”

김가현 기자
김가현 기자
입력 2022-04-12 18:18
수정 2022-04-13 0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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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리 후보 낙마 가능성까지 언급
부동산·재산증식 관련 자료 요청
‘출산 애국 칼럼’ 정호영 사퇴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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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왼쪽) 대통령 당선인이 지난 3일 서울 종로구 통의동 대통령직인수위원회 기자회견장에서 한덕수 전 총리를 국무총리 후보자로 지명한 뒤 한 후보자에게 인사말을 하도록 안내하고 있다.  인수위사진기자단
윤석열(왼쪽) 대통령 당선인이 지난 3일 서울 종로구 통의동 대통령직인수위원회 기자회견장에서 한덕수 전 총리를 국무총리 후보자로 지명한 뒤 한 후보자에게 인사말을 하도록 안내하고 있다.
인수위사진기자단
더불어민주당이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해 ‘낙마 가능성’까지 언급하며 인사 검증의 칼을 벼리고 있다.

인사청문특별위원회 민주당 간사를 맡은 강병원 의원은 12일 KBS 라디오에 출연해 한 후보자의 론스타, 김앤장 고문료 관련 의혹을 제기하면서 “(현재) 검찰총장이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었으면 어떻게 했을까. 이 정도 의혹이 나오는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해서 어떻게 했겠나”라면서 “탈탈탈 털어서 아마 반드시 낙마시키지 않았을까 싶다”고 맹폭했다.

민주당 인청특위 의원들은 한 후보자의 인사청문회 자료를 요청하는 브리핑을 연달아 열며 의혹 검증의 날을 세우고 있다. 신동근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브리핑을 통해 “(한 후보자는) 청문회에서 소상히 밝히겠다고 하지만 청문회에 앞서 인사청문위원회 위원으로서 각종 의혹에 대한 사전 검토를 해야 한다”면서 ▲장인으로부터 매매한 종로구 주택 ▲후보자 및 배우자의 재산 증식 관련 자료를 요청했다.

한편 민주당은 왜곡된 성인식 등으로 논란이 된 정호영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서도 사퇴를 촉구했다.

천준호 의원은 이날 원내대책회의에서 “할당, 안배가 없다던 윤 당선인의 주장은 사실 친구 알박기를 위한 포석 아니었나”라면서 “윤 당선인의 40년 친구라는 정호영 후보자의 부적절한 인식과 표현은 매우 충격적”이라며 자진 사퇴를 촉구했다.

오영환 원내대변인도 기자회견에서 “정 후보자는 ‘출산은 애국, 암 특효약은 결혼’이라고 주장한 과거 칼럼으로 논란을 겪고 있다”며 “정 후보자는 윤석열 당선자의 왜곡된 여성관과 인사 철학 부재가 빚은 결과”라고 비판했다.
2022-04-13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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