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경비대원에 다가간 文 “불행을 행운으로 바꿔볼까요?”

靑경비대원에 다가간 文 “불행을 행운으로 바꿔볼까요?”

이범수 기자
이범수 기자
입력 2022-05-01 22:57
수정 2022-05-01 2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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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비대원과 깜짝 사진촬영

탁현민 청와대 의전비서관 페이스북 캡처.
탁현민 청와대 의전비서관 페이스북 캡처.
문재인 대통령이 퇴임을 앞두고 청와대 전·현직 직원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는 가운데 근무를 서느라 단체사진을 못 찍은 경비대원 2명에게 직접 다가가 같이 사진을 찍었다

탁현민 청와대 의전비서관은 1일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문 대통령이 두 경비대원과 함께 찍은 사진을 한 장 공유하며 이같은 사실을 밝혔다.

탁 비서관은 “2주에 걸쳐 청와대 전·현직 직원들, 경호처 직원들, 그리고 청와대의 외곽 및 주변에서 일하던 직원들까지 모두 4번에 걸쳐 기념사진을 찍었다”며 “이렇게 모두가 한자리에 모여 서로 얼굴을 보며 사진을 찍은 것도 처음이고 또 마지막이었다”고 밝혔다.

이어 “모든 사진촬영을 끝내고 관저로 올라가시는 길에 정말 운 나쁘게 하필이면 사진 찍는 그날 그 시간에 근무 중인 두 사람이 있었다”며 “힐끔 힐끔 사진 찍는 사람들을 쳐다만 보던 두 사람에게 대통령께서 다가가시더니 ‘불행을 행운으로 바꿔볼까요?’ 하시며 나란히 서셨다”고 상황을 설명했다.

탁 비서관은 “대개는 수십명에서 백여명의 단체사진을 찍었는데 단독(?)샷을 받은 두 근무자들의 앞날에 행운만 가득하길 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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