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윤리위 출석 거절당해…그들이 두려운 방향으로 갈 것”

이준석 “윤리위 출석 거절당해…그들이 두려운 방향으로 갈 것”

곽혜진 기자
입력 2022-06-22 15:12
수정 2022-06-22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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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22일 인천 송도센트럴파크호텔에서 열린 ‘제9대 국민의힘 인천광역시당 지방선거 당선인 워크숍’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2.06.22. 뉴시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22일 인천 송도센트럴파크호텔에서 열린 ‘제9대 국민의힘 인천광역시당 지방선거 당선인 워크숍’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2.06.22. 뉴시스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22일 열리는 당 윤리위에 출석 요청을 했으나 거절당했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서울 영등포구의 한 호텔에서 열린 언론사 행사에 참석한 뒤 기자들과 만나 윤리위로부터 출석 요구를 받았는지 묻는 질문에 이같이 말했다.

이 대표는 또 ‘김철근 당 대표 정무실장에 대한 징계안 처리가 되면 어떻게 할 것인가’, ‘당 대표도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 없지 않느냐’, ‘윤리위의 징계 의지가 강한 것 아닌가’ 등 이어진 질문에 “아무것도 모른다”고만 답했다.

이 대표는 앞선 인천에서 열린 지방선거 당선인 워크숍 직후에도 “(윤리위) 출석 의사를 밝혔다. 오늘 현장에 있을 것이다. 제 방에서 계속 있을 것”이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오후 7시 국회 본관에서 윤리위 회의가 열리는 동안 인접한 당 대표실에 대기하겠다는 취지다.

윤리위에서는 이 대표의 성상납·증거인멸교사 의혹과 관련해 품위유지 의무를 위반했는지 여부를 심의한다. 이 자리에는 증거인멸 지시를 받았다고 지목된 김철근 당 대표 정무실장이 참석해 사실관계를 소명할 예정이다.

한편 이 대표는 페이스북에 ‘유권자 과반이 국민의힘 혁신위가 필요하다고 응답했다’는 내용의 여론조사 결과를 인용하고 “혁신위를 ‘사조직 논란’으로 다리 한번 부러뜨리고 조사해도 필요하다고 하는 국민이 훨씬 많다”면서 “그들이 두려워하는 (옳은) 방향으로 갈 것”이라고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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