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출국 후 ‘이준석 제명 시나리오’ 가동될 듯”

“尹 출국 후 ‘이준석 제명 시나리오’ 가동될 듯”

고혜지 기자
고혜지 기자
입력 2022-09-15 22:22
수정 2022-09-16 10:48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李 “욕설 사실? XXX할 XX 들어”
정진석 “국민도 지쳐… 언급 그만”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14일 오전 서울 양천구 서울남부지방법원에서 열린 국민의힘 당헌 효력 정지 가처분 심문에 출석하며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2.9.14 국회사진기자단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14일 오전 서울 양천구 서울남부지방법원에서 열린 국민의힘 당헌 효력 정지 가처분 심문에 출석하며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2.9.14 국회사진기자단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복수의 가처분과 관련해 ‘이준석 제명 시나리오’를 예상했다. ‘윤핵관’(윤석열 대통령 측 핵심 관계자) 측에서 이 전 대표에 대해 제명 절차를 밟아 가처분이 의미 없는 상황을 만들 수 있다는 주장이다.

이 전 대표는 15일 CBS에서 “채무자 측 변호인이 내용을 다투기보다는 각하 전술을 쓰는 것 같다. 윤리위나 이런 다른 방법을 쓰지 않을까”라면서 “제명 시나리오를 만들어서 ‘당원이 아닌데요’ 이렇게 갈 것 같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 몇 달을 살펴보면 윤 대통령이 출국하거나 어디에 가시면 꼭 그 사람들(윤핵관)이 일을 벌인다”고도 했다.

오는 28일로 예정된 윤리위가 일정을 앞당겨 제명을 서두를 것이란 취지다. 이 전 대표는 페이스북에도 “가처분 전에 윤리위를 통해 제명 절차를 시도하고, 그걸로 가처분 각하를 시도하는 것”이라고 썼다. 이날 방송에서 이 전 대표는 ‘대선 당시 윤 후보로부터 이 X, 저 X라는 욕설을 전해 들은 것이 사실인가’라는 질문에 대해서는 “그것보다 한 단계 높은 것도 많이 들었다”며 “뭐뭐뭐 할 뭐뭐”라고도 했다.

한편 정진석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은 이날 ‘제주포럼’ 뒤 기자들과 만나 이 대표 관련 질문에 “더이상 언급하고 싶지 않다. 국민들도 지쳤다. 이제 그만”이라고 반응했다. 이 전 대표는 이날 법원에 ‘정진석 비대위원’ 직무를 정지해 달라는 5차 가처분을 신청했다.



2022-09-16 4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당신은 하루에 SNS와 OTT에 얼마나 시간을 소비하는가
우리 국민의 평균 수면 시간이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처음으로 줄었다. 잠을 이루지 못하는 사람의 비율도 크게 늘었다. 반면 유튜브와 넷플릭스 등의 이용자가 늘면서 미디어 이용 시간은 급증했다. 결국 SNS와 OTT를 때문에 평균수면시간도 줄었다는 분석이다. 당신은 하루에 SNS와 OTT에 얼마나 시간을 소비하는가?
1시간 미만
1시간~2시간
2시간 이상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