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여사 “尹 많이 어렵다, 도와달라”…與의원들에 부탁

김건희 여사 “尹 많이 어렵다, 도와달라”…與의원들에 부탁

이범수 기자
이범수 기자
입력 2023-01-04 13:51
수정 2023-01-04 14:09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조수진 의원 신년회 비하인드 밝혀

이미지 확대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2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2023년 신년인사회에서 손뼉을 치고 있다. 2023.1.2 뉴스1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2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2023년 신년인사회에서 손뼉을 치고 있다. 2023.1.2 뉴스1
윤석열 대통령의 아내인 김건희 여사가 지난 2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2023년 신년인사회’에서 국민의힘 의원들에게 “대통령이 어렵다. 새해에도 도와달라”는 부탁 인사를 건넸던 사실이 알려졌다.

조수진 국민의힘 의원은 지난 2일 페이스북을 통해 “윤석열 대통령 내외는 테이블마다 돌면서 의원들과 악수했다. 우리 테이블에는 맨 마지막에 왔다”며 “김건희 여사는 ‘기자로서 채널A 출연할 때부터 잘 보고 있다. 지금도 대통령께서 많이 어렵다. 새해에도 도와달라’고 했다”고 전했다.

또 조 의원은 “윤 대통령은 ‘대통령실, 관저는 의원 모두에게 열려있다. 요청을 주는 분에겐 모두 열려있다’며 웃었다”고 밝혔다.

최근 윤 대통령과 친윤계 의원들의 만찬 소식이 연일 이어지면서 정치권에서는 한남동 관저 만찬이 ‘윤심’과 연결돼 적절성을 놓고 갑론을박이 벌어졌다. 윤 대통령이 이를 고려해 발언을 한 것으로 보인다. 

조 의원에 따르면 해당 테이블에는 김한길 국민통합위원장, 권성동 의원, 김기현 의원, 나경원 저출산고령사회부위원장, 안철수 의원, 송언석 원내수석부대표 등 당권 주자들이 대부분 자리했다. 

행사에 참석했던 황보승희 의원도 3일 페이스북을 통해 “(김건희) 여사님께서 여성의원님들의 역할을 응원한다고 하시며, 조만간 초대하시겠다고 했다”며 “국민들도 활짝 웃을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했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이번 '카카오톡 업데이트' 여러분은 만족한가요?
15년 만에 단행된 카카오톡 대규모 개편 이후 사용자들의 불만이 폭증하고 있다. 애플리케이션을 내려받을 수 있는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에는 “역대 최악의 업데이트”라는 혹평과 함께 별점 1점 리뷰가 줄줄이 올라왔고, 일부 이용자들은 업데이트를 강제로 되돌려야 한다며 항의하기도 했다. 여론이 악화되자 카카오는 개선안 카드를 꺼냈다. 이번 개편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1. 개편 전 버전이 더 낫다.
2. 개편된 버전이 좋다.
3. 적응되면 괜찮을 것 같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