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현호 민생특위 구성...간첩 대책 마련 속도내고 당무감사도 “조만간”

김기현호 민생특위 구성...간첩 대책 마련 속도내고 당무감사도 “조만간”

명희진 기자
명희진 기자
입력 2023-03-16 16:15
수정 2023-03-16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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金 오전엔 불교계 의견 청취하고 尹 대통령 환송도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16일 “민생문제 해결에 국민이 높은 기대를 걸고 있다는 점을 항상 명심하겠다”며 당내 민생경제살리기특별위원회(가칭)를 구성하겠다고 밝혔다. 또 최근 불거진 간첩 사건을 언급하며 당 차원의 대책 마련에 속도를 내겠다고도 강조했다.

김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 후 기자들을 만나 “당장 고금리 문제, 일자리 문제도 심각하고 대학생 급식 현장도 보고 왔는데 매우 심각한 상황”이라면서 “오는 20일 민생특위 위원장을 의결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분야별로 전문성 있는 분을 망라하고 실제 민생 현장에서 일어나는 여러 부분을 적극적으로 챙기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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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1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3.3.16 오장환 기자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1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3.3.16 오장환 기자
김 대표는 전날 윤석열 정부가 발표한 300조원 규모의 첨단산업 육성 전략을 언급하며 “반도체를 포함한 정보통신기술 산업은 시간과의 싸움이고 국가 운명이 걸린 만큼, 여야가 초당적으로 협력해 골든타임(적기)을 놓치지 않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전날 이재명 대표를 만나 민생을 위해 협치하자는 의견을 나눴다”면서 “민생 관련 시급한 경제 법안은 신속히 처리해야 한다. 그것이 국회의 책무”라며 야당의 협조를 촉구했다.

김 대표는 또 창원 간첩단 사건 피의자 4명의 구속기소 사실을 언급하면서 “가랑비에 옷 젖듯 스며들어서 사회 곳곳에 뿌리내린 간첩들을 발본색원해야 한다. 우리 당은 그 대책을 적극적으로 검토할 것”이라고도 했다. 일각에선 김 대표가 조만간 종북세력척결특별위원회를 구성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기도 했으나 그는 이날 관련 질문에 “우리가 할 조치는 적극 강구하겠다는 말씀을 드린 것”이라며 특위 구성 여부에는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아울러 김 대표는 조직 강화 작업과 당무 감사 재개 시기와 관련해선 “아직은 구체적인 계획이 없다”면서도 “조만간 해야 할 것이라 보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정진석 비상대책위원회는 지난 2월 전국 당원협의회와 시·도당을 대상으로 당무감사를 할 예정이었으나 전당대회 시기가 3월로 정해지며 차기 지도부에 이를 미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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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16일 오전 서울 종로구 조계사에서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장 진우스님을 예방하고 있다. 2023. 3. 16 오장환 기자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16일 오전 서울 종로구 조계사에서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장 진우스님을 예방하고 있다. 2023. 3. 16 오장환 기자
한편 김 대표는 이날 오전엔 일본으로 출국하는 윤 대통령을 환송하고 조계종 총무원장 진우스님을 예방했다. 진우스님은 김 대표에게 “당 대표가 됐으니까 현재 국가와 국민이 뭘 원하는지 잘 살펴서 잘해주시리라 믿는다”고 했고, 김 대표는 “화쟁정신(으로) 스님이 그동안 다 포섭하고 수용하고 하는 데 뛰어난 경험이 있으시니 수시로 가르쳐주시라”고 화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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