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부터 새달 3일까지 한미 연합 비질런트디펜스 훈련, 北 맞대응 가능성

오늘부터 새달 3일까지 한미 연합 비질런트디펜스 훈련, 北 맞대응 가능성

강국진 기자
강국진 기자
입력 2023-10-30 14:50
수정 2023-10-30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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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양국의 공중 전력 130여대가 참가하는 대규모 연합 공중훈련이 한반도 인근 상공에서 30일 시작됐다. 훈련을 위해 미 공군 전략폭격기가 한반도 인근 상공에 전개될 가능성이 있다는 관측이 나오는 가운데 북한이 무력시위에 나설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30일 군 당국에 따르면 공군은 이날부터 다음달 3일까지 ‘비질런트 디펜스’ 훈련을 실시한다. 우리 공군에선 F-35A 스텔스 전투기와 E-737 공중조기경보통제기, KC-330 공중급유 수송기 등이, 미군에선 F-35A·B와 FA-18 전투기, EA-18 전자전기, C-130 수송기 등이 참가한다.

한미는 이번 훈련에서 주요 항공작전 임무를 24시간 수행하면서 전시 작전수행절차를 숙달하고 지속작전능력을 점검한다. 공군은 4·5세대 전력 간 통합운용능력 향상과 5세대 전력 간 상호 운용성 점검도 이번 훈련의 주요 목표 가운데 하나라고 설명했다. 호주 공군의 다목적 공중급유수송기 KC-30A가 공중급유 훈련을 공동으로 진행한다.

군에서는 이번 훈련기간 북한의 무력시위 가능성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북한은 지난해 10월 한미연합 ‘비질런트 스톰’ 훈련에 반발하며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1발을 포함해 탄도미사일 6발을 쏜 바 있다. 당시 북한의 대응에 한미는 훈련을 하루 연장하고 미군의 B-1B 전략폭격기 2대를 한반도 상공에 전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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