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요한 “한동훈, 총선 역할 환영” 韓 “저의 중요한 일할 것”

인요한 “한동훈, 총선 역할 환영” 韓 “저의 중요한 일할 것”

최재헌 기자
최재헌 기자
입력 2023-11-20 13:08
수정 2023-11-20 13:08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이미지 확대
인요한(왼쪽) 국민의힘 혁신위원장과 한동훈 법무부 장관. 연합뉴스
인요한(왼쪽) 국민의힘 혁신위원장과 한동훈 법무부 장관. 연합뉴스
국민의힘 인요한 혁신위원장은 최근 정치권과 당 안팎에서 급부상하는 한동훈 법무부 장관의 총선 역할론에 대해 “환영한다”면서 “그분이 결정을 안 한 걸로 알고 있는데 결정된다면 참 좋은 일”이라고 말했다.

인 위원장은 20일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한 장관에 대해 “그런 경쟁력 있는 분들이 와서 도와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인 위원장은 한 장관에 대해 “굉장히 신선하고 너무 좋은 분”이라며 “(법무부) 이민 정책위원으로서 이민정책 토론할 때 많이 봤는데 아주 합리적인 분이다. 젊지만 내가 존경하는 분”이라고 평가했다.

‘한동훈 카드가 혁신이라고 볼 수 있느냐’는 질문에는 “우리 다 혁신하고 있다”고 답했다.

인 위원장은 또 윤석열 대통령 측근들과 국무위원의 총선 출마에 대해서는 “수능 시험 쳐서 좋은 대학교, 좋은 학과 가는 것이 공평한 길 아니냐”며 “경선도 수능처럼 그렇게 돼야지만 우리가 경쟁력이 있고 그분들이 나와서 페어(공정)하게 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한동훈 장관은 정치권에서 나오는 자신의 총선 출마 관측에 “저는 저의 중요한 일이 많이 있다. 중요한 일을 열심히 하겠다”며 말을 아꼈다.

한 장관은 이날 서울 강남구 삼성동에서 열린 ‘2023 대한민국 인구포럼’에 참석한 뒤 기자들과 만나 ‘총선 관련 구체적인 계획을 언제 밝힐 것이냐’는 질문에 이같이 말했다.

한 장관은 ‘주말 사이 대구에 다녀오면서 출마설이 확실시된다는 얘기가 나왔다’는 말에 “그 질문에 대해서 충분히 답을 드린 것 같다”며 “특별히 드릴 말씀은 없다”고 언급했다.

이번 주 법무정책 현장 방문 일정으로 대전과 울산을 잇달아 방문하는 것을 두고 ‘출마 행보로 보인다’는 질문엔 “구글링을 한 번 해보라”며 “저 말고 다른 장관들도 그런 업무를 굉장히 많이 하셨다”고 반박했다.

앞서 한 장관은 지난 17일 대구를 방문한 자리에서 “평소에 대구 시민들을 대단히 깊이 존경해 왔다. 오게 돼서 참 좋다”면서 “총선은 국민들 삶에 중요한 것인 건 분명하다”고 말해 출마설에 선을 긋던 기존 입장에서 변화가 있는 것 아니냐는 해석이 쏟아졌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이번 '카카오톡 업데이트' 여러분은 만족한가요?
15년 만에 단행된 카카오톡 대규모 개편 이후 사용자들의 불만이 폭증하고 있다. 애플리케이션을 내려받을 수 있는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에는 “역대 최악의 업데이트”라는 혹평과 함께 별점 1점 리뷰가 줄줄이 올라왔고, 일부 이용자들은 업데이트를 강제로 되돌려야 한다며 항의하기도 했다. 여론이 악화되자 카카오는 개선안 카드를 꺼냈다. 이번 개편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1. 개편 전 버전이 더 낫다.
2. 개편된 버전이 좋다.
3. 적응되면 괜찮을 것 같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