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 ‘눈물 흘리는’ 국악인 신영희

[포토] ‘눈물 흘리는’ 국악인 신영희

입력 2024-10-14 15:16
수정 2024-10-14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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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무형문화재 이영희, 신영희 명인 등을 비롯한 국악인들이 김건희 여사가 참석한 간담회에서 국악인들의 가야금 연주가 이뤄진 것을 두고 기생집이라 표현한 양문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사죄를 촉구했다.

이들은 14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김대중 전 대통령과 문재인 전 대통령의 영부인도 저희를 청와대 영빈관에 초청해 격려했다. 이분들도 저희 공연을 보셨으니 그 자리를 기생들이 노는 자리로 인식하셨겠는가”라고 지적했다.

이어 “국민들은 국악인들을 전통을 지키고 계승을 발전시켜 우리의 얼을 살려가는 인재로 인정해주지 양 의원처럼 기생 취급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신영희 명인은 “70년 평생 소리를 한 사람들에게 ‘기생 상납’이라는 품격 없는 말을 할 수 있느냐. 양 의원의 사죄하지 않으면 끝까지 싸우겠다”고 밝혔다.

앞서 양 의원은 지난 10일 문화체육관광위원회의 국가유산청 국정감사에서 지난해 김 여사가 참석한 간담회에서 국악인들의 가야금 연주가 이뤄진 것을 두고 “지금이 어느 시대인데 정승판서 앞에서처럼 공짜 공연을 시키느냐. 이분들이 기생인가. (청와대를) 갑자기 기생집으로 만들어 놨다”고 말했다.

이에 최응천 국가유산청장은 전수자와 이수자들이 서로 합의해 공연한 것이라는 취지로 해명했지만, 양 의원은 “대통령 부인 왔다고 (제자들을) 강제 동원해 공연 상납을 시킨 것 아니냐”고 비판했다.

국민의힘은 양 의원을 국회 윤리특별위원회에 제소하기로 하고 민주당을 향해 당 차원의 사과를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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