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성동 “尹 석방 당연…‘대통령 불법감금’ 특수본에 책임 묻겠다”

권성동 “尹 석방 당연…‘대통령 불법감금’ 특수본에 책임 묻겠다”

이정수 기자
이정수 기자
입력 2025-03-08 19:17
수정 2025-03-08 1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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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구치소에서 석방된 윤석열 대통령이 8일 서울 한남동 관저 앞에서 차에서 내려 지지자들에게 주먹을 불끈 쥐어 보이고 있다. 2025.3.8 연합뉴스
서울구치소에서 석방된 윤석열 대통령이 8일 서울 한남동 관저 앞에서 차에서 내려 지지자들에게 주먹을 불끈 쥐어 보이고 있다. 2025.3.8 연합뉴스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8일 검찰이 법원의 윤석열 대통령 구속 취소 결정에 따라 윤 대통령을 석방한 데 대해 “늦었지만 지극히 당연한 석방”이라며 “이미 자행된 불법에 대해선 반드시 책임을 묻겠다”고 말했다.

권 원내대표는 이날 윤 대통령 석방 관련 입장문에서 “법원의 구속취소 결정으로부터 실제 석방까지 24시간 넘게 걸린 것은 검찰 특별수사본부의 직권남용 불법 감금이었다”며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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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8일 서울 대검찰청 앞에서 열린 비상의원총회에 앞서 시계를 가리키며 의원들과 대화하고 있다. 2025.3.8 연합뉴스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8일 서울 대검찰청 앞에서 열린 비상의원총회에 앞서 시계를 가리키며 의원들과 대화하고 있다. 2025.3.8 연합뉴스


권 원내대표는 이어 “법원 판결은 물론 검찰총장의 명령까지 불복하며 대통령을 불법 감금한 특수본에 법적 책임을 묻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심우정 검찰총장은 검찰 조직 기강을 바로 세우기 위해 법무부와 협의해 적절한 조치를 하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권 원내대표는 앞서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 앞에서 열린 비상 의원총회에서 “제가 입수한 정보로도 심 총장은 특수본에 석방 지시를 내린 것으로 알고 있다”며 “그럼에도 특수본부장을 비롯한 검사들이 이를 응하지 않는 것은 검찰의 위계질서를 다 무너뜨리는 행위”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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