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대선 전초전 압승

이낙연, 대선 전초전 압승

이근홍 기자
입력 2020-04-16 02:48
수정 2020-04-16 06:22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정치1번지 종로서 18%P차 황교안 제압

대권가도 유리해진 李 “국난 극복 최선”
최악 성적표 받아든 黃 “다 내려놓겠다”
이미지 확대
4·15 총선 서울 종로 선거에서 당선된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후보가 15일 소감을 이야기하고 있다. 이 후보는 “코로나19와 경제 위축이라는 국난의 조속한 극복에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명국 선임기자 daunso@seoul.co.kr
4·15 총선 서울 종로 선거에서 당선된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후보가 15일 소감을 이야기하고 있다. 이 후보는 “코로나19와 경제 위축이라는 국난의 조속한 극복에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명국 선임기자 daunso@seoul.co.kr
여야 1위 대선 주자 간 대결로 4·15 총선에서 전국적인 관심을 끌었던 ‘정치1번지’ 서울 종로 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후보가 승리했다.

‘대선 전초전’에서 낙승을 거둔 만큼 향후 이 후보의 대선 가도에는 더욱 힘이 실릴 전망이다. 반면 고배를 든 미래통합당 황교안 후보는 총선 패배의 책임까지 등에 업고 당 대표직 사퇴를 선언했다.

이 후보는 16일 개표 종료 결과 58.3%를 득표해 2위 미래통합당 황교안(39.9%) 후보를 누르고 종로에 깃발을 꽂았다. 종로에서 제1야당 당 대표를 여유 있게 따돌린 이 후보는 정치적 무게감을 더하게 됐다. 당 내에서의 입지는 물론 2년 후 있을 대선 경쟁에서도 여야를 통틀어 가장 유리한 위치를 점하게 됐다. 이 후보는 “코로나19의 조속한 극복을 바라는 국민의 막중한 주문을 절감하면서 선거에 임했다”며 “선거 이후에도 국난 극복을 최우선 과제로 삼아 혼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역구 선거와 전체 총선에서 초라한 성적표를 받아든 황 후보는 정치 일선에서 물러나기로 했다. 황 후보는 “저는 이전에 약속한 대로 총선 결과에 대한 책임을 지고 모든 당직을 내려놓겠다”고 말했다.

이근홍 기자 lkh2011@seoul.co.kr

2020-04-16 1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10월10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해야할까요?
오는 10월 개천절(3일)과 추석(6일), 한글날(9일)이 있는 기간에 10일(금요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시 열흘간의 황금연휴가 가능해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하지만 정부는 아직까지는 이를 검토하지 않고 있다고 선을 그었다. 다음 기사를 읽어보고 황금연휴에 대한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1. 10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해야한다.
2. 10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할 필요없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