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박근혜, 색깔론 중단하고 반값등록금 실현하라”

민주 “박근혜, 색깔론 중단하고 반값등록금 실현하라”

입력 2012-03-27 00:00
수정 2012-03-27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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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통합당은 27일 반값 등록금에 대한 새누리당 박근혜 중앙선거대책위원장의 입장 표명을 촉구하며 대여 공세를 이어갔다.

민주당 한명숙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정책공약 검증 회의에서 “전날 박 위원장에게 19대 국회가 열리면 반값 등록금을 곧장 실현하자고 제안했지만, 아직까지 대답이 없다”면서 “박 위원장은 반값 등록금 요구를 더 이상 외면하지 말라”고 말했다.

한 대표는 이어 “이런 중대한 문제조차 회피하면서 어떻게 민생을 논할 수 있겠느냐”며 “국민들은 박 위원장의 답을 기다리고 있다”고 박 위원장의 답변을 재차 촉구했다.

이용섭 정책위의장은 “박 위원장과 새누리당이 정책 선거에는 관심이 없고 철 지난 색깔론으로 국민들을 혼란에 빠뜨리면서 총선을 흙탕물로 변질시키고 있다”며 “또 새누리당 공약은 집권여당의 공약이라고 보기 어려울 정도로 무성의하고 빈약하다”고 비판했다.

이 정책위의장은 또 반값 등록금과 관련해 “말바꾸기의 원조는 이명박·새누리당 정권인데 박 위원장은 누구에게 말바꾸기를 한다고 연일 비판하는 것이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유정 대변인은 박 위원장의 영남대 이사 선출 과정을 지적하면서 “박 위원장은 반교육적 행보를 보여왔고, 반값 등록금에 대해 지속적으로 반대 입장을 견지해온 사학의 실질적인 지배권자”라며 “대선 후보로 거론되는 사람으로서 책임 있는 태도를 보여야 한다”고 말했다.

청년 비례대표인 김광진 최고위원도 “등록금으로 인해 신용불량자가 된 대학생이 3만명을 넘었다”며 “반값 등록금 정책은 이명박 대통령이 처음 제안했던 만큼 박 위원장은 공당 대표로서 책임 있는 답변을 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노컷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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