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선미 “공무원연금, 5년간 33억 잘못 지급”

진선미 “공무원연금, 5년간 33억 잘못 지급”

입력 2013-10-20 00:00
수정 2013-10-20 12:16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94% 회수…1억9천500만원 돌려받지 못해”

공무원연금이 정부의 허술한 관리 탓에 잘못 지급되는 사례가 많으며, 특히 지난 5년간 33억7천만원이 잘못 지급됐다고 민주당 진선미 의원이 20일 말했다.

국회 안전행정위원회 소속의 진 의원은 20일 공무원연금공단에서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공단이 2009년 이후 모두 1천134명을 대상으로 33억7천100만원의 연금을 잘못 지급했다고 밝혔다.

이 중 94.2%인 31억7천600만원은 회수했으나 나머지 1억9천500만원은 아직 돌려받지 못했다고 진 의원은 지적했다.

잘못 지급된 이유로는 연금수급자의 유가족이 사망신고를 늦게 하는 바람에 사망자에게 잘못 지급된 경우가 74.7%로 가장 많았고, 수급자가 재취업을 신고하지 않아 연금이 정지되지 않은 사례가 21.9%를 차지했다.

진 의원은 “공무원연금의 적자는 세금으로 보전하는 만큼 엄격한 관리가 필요하다”며 “과오지급을 예방하고 부정 수급자를 적발할 수 있도록 제도개선에 힘써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새벽배송 금지'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민주노총 택배노조의 ‘새벽배송 금지’ 제안을 두고 논란이 거세지고 있다. 노동자의 수면·건강권을 지켜야 한다는 주장과, 새벽 배송을 원하는 노동자들의 ‘일할 권리’, 민생경제를 지켜야 한다는 반발이 정면으로 맞붙고 있다. 여러분은 어떤 생각을 갖고 계신가요?
1. 새벽배송을 제한해야 한다.
2. 새벽배송을 유지해야 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