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 “민주, 장하나 대선불복 입장 밝혀라” 민주 “개인 성명 유감”

새누리 “민주, 장하나 대선불복 입장 밝혀라” 민주 “개인 성명 유감”

입력 2013-12-08 00:00
수정 2013-12-08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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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하나 의원 트위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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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은 8일 민주당 장하나 의원이 지난 대선 결과에 불복을 선언하고 박근혜 대통령의 사퇴를 요구한 데 대해 “막장 드라마”라고 비판하고 이에 대해 민주당 지도부가 명확한 입장을 밝히라고 촉구했다.

윤상현 원내 수석부대표는 여의도당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장하나 의원 발언은) 한 마디로 막장 드라마를 보는 것 같다”면서 “유권자 모두를 모독하고 국민의 선택으로 뽑은 대통령을 폄훼하는 발언”이라고 비판했다.

윤 수석부대표는 “국론을 분열시키는 발언으로, 안철수 의원이 뜬다고 하니 결국 자신의 존재감을 찾으려고 하는 것”이라며 “이러한 우둔한 정치는 반드시 부메랑이 돼서 돌아갈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이 (장 의원 성명에 대해) 입장을 밝혀야 한다”면서 “개인 의견이라고만 하지 말고 민주당 전체의 입장을 밝혀야 한다”고 촉구했다.

하지만 민주당은 장하나 의원의 발표에 대해 ‘개인 성명’이라며 유감을 표했다. 민주당 박용진 대변인은 8일 박근혜 대통령의 사퇴와 보궐선거를 촉구한 장하나 의원의 성명과 관련, “장하나 의원 개인의 생각일 뿐이며 당 입장과 다른 개인 입장을 공개 표명한 것에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박 대변인은 “(국가기관 대선개입 의혹 등) 국기문란 사건에 대한 당의 입장은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 박 대통령 사과와 재발방지책 마련에 있다”면서 장 의원의 ‘대선불복’ 선언과는 선을 그었다.

그러면서 “국민적 요구를 실현하기 위해 민주당이 제시한 특위와 특검 요구는 실현됐거나 현실화를 위한 범국민적 노력이 진행 중”이라며 “앞으로도 국기문란 진상규명과 재발방지의 국민적 요구를 실현하기 위해 흔들림없이 앞으로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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