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완구 총리후보 인사청문회] 민생·개혁·소통… 이완구의 ‘총리 역할론’

[이완구 총리후보 인사청문회] 민생·개혁·소통… 이완구의 ‘총리 역할론’

김경운 기자
입력 2015-02-12 00:30
수정 2015-02-12 03:3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청문회서 강조한 ‘책임총리’

이완구 국무총리 후보자는 지난 10~11일 이틀 동안 진행된 인사청문회에서 “총리가 되면 먼저 민생경제를 챙기고, 개혁 과제를 이행하며 소통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이 후보자가 구상하는 새 총리의 역할이 ‘민생, 개혁, 소통’으로 모아지는 셈이다. 이는 후보자 지명 초기에 학계 전문가들이 제2기 총리에게 주문했던 ‘국정 협력, 위기관리 리더십, 개혁 현안 조정’<서울신문 1월 26일자 2면>과 큰 차이를 보이지 않는다.

이 후보자의 ‘총리 역할론’에서 민생경제가 우선순위에 오른 것은 곱지 않은 민심을 의식한 정치적 발언으로 해석된다. 총리가 실제로 이에 관해 할 일이 현실적으로 많지 않을 뿐만 아니라 최경환 경제부총리가 경제 전반을 챙기고 있기 때문이다.

반면 개혁 과제의 조속한 이행은 박근혜 대통령이 강조하고 있는 바를 적극 수행하겠다는 의미로 볼 수 있다. 정부조직 17부 5처 16청을 통할하고 있는 총리는 행정각부의 개혁 과제를 독려할 수 있는 실질적 권한을 갖는다. 아울러 소통의 강화는 당·정·청 국정협의가 현안으로 등장한 만큼 격주마다 열릴 예정인 ‘국무총리·부총리협의회’를 구체적인 정책 조정과 이행 기구로 삼겠다는 뜻으로 볼 수 있다. 이 후보자 자신과 함께 최 부총리, 황우여 사회부총리가 모두 정치인 출신이라는 점이 배경에 깔려 있다.

한편 이 후보자는 ‘책임총리’에 관해선 ‘권한의 최대 행사’로 해석했다. 청문회 첫날 염동열 새누리당 의원이 “총리가 되면 책임이 많아진다”며 생각을 묻자 이 후보자는 “총리가 갖고 있는 권한을 정확히 행사하겠다”고 답했다.

김경 서울시의원, 서울시 온라인 홍보 3대 지표 성과 격려… “새로운 공공소통 모델 될 것”

서울시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김경 의원은 지난 4일 제333회 정례회 홍보기획관 대상 행정사무감사에서 서울시가 운영하는 온라인 홍보 채널의 최근 성과를 집중적으로 점검하며 “짧은 기간 안에 상당히 큰 성과를 달성했다”며 “서울시 공공소통의 새로운 기준을 만들고 있다”고 평가했다. 김 의원은 먼저 서울시 유튜브 채널 성과를 언급하며 “조회수가 86% 증가해 연간 840만명이 시정 콘텐츠를 시청했고, 구독자 수는 26만명에 달한다”고 질의했다. 이어 “주 20회 이상 자체 콘텐츠를 제작·발행해 양적 확대가 뚜렷하다”며 “단순한 예산투입형이 아니라 자체 제작 콘텐츠의 질을 기반으로 달성한 성장”이라고 높게 평가했다. 김 의원은 “이 정도 수준의 성과라면 단지 시정 홍보를 넘어 공공 소통 모델로서 타 지자체 또는 정부부처와 공유할 가치가 충분하다”고 강조하며, 다른 지자체와의 협업 계획 여부를 질의했다. 이에 홍보기획관은 “필요하다면 언제든 협력 가능하다”고 답했다. 인스타그램 성과에 대해서도 김 의원은 상세히 점검했다. 김 의원은 “서울시 인스타그램 팔로워가 50만명(※ 실제 현행 약 54.2만명)으로, 2위 부산시의 약 19.7만명과 큰 격차를 보인다”며 “
thumbnail - 김경 서울시의원, 서울시 온라인 홍보 3대 지표 성과 격려… “새로운 공공소통 모델 될 것”

김경운 전문기자 kkwoon@seoul.co.kr

2015-02-12 3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새벽배송 금지'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민주노총 택배노조의 ‘새벽배송 금지’ 제안을 두고 논란이 거세지고 있다. 노동자의 수면·건강권을 지켜야 한다는 주장과, 새벽 배송을 원하는 노동자들의 ‘일할 권리’, 민생경제를 지켜야 한다는 반발이 정면으로 맞붙고 있다. 여러분은 어떤 생각을 갖고 계신가요?
1. 새벽배송을 제한해야 한다.
2. 새벽배송을 유지해야 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