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 대표보다 차기 대통령 선거 출마 염두
김문수 전 경기지사, 새누리당 전당대회 당대표 경선 불출마
김문수(캐리커처) 전 경기지사가 다음달 9일 열리는 새누리당 전당대회 대표 경선에 출마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김 전 지사는 27일 오전 언론에 보낸 문자 메시지에서 “새누리당 대표 선거에 출마하지 않기로 했다”면서 “대한민국 발전과 새누리당 성공을 위해 백의종군하겠다”고 말했다.
김문수 전 경기지사가 다음달 9일 열리는 새누리당 전당대회 대표 경선에 출마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김 전 지사는 27일 오전 언론에 보낸 문자 메시지에서 “새누리당 대표 선거에 출마하지 않기로 했다”면서 “대한민국 발전과 새누리당 성공을 위해 백의종군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김 전 지사는 지난주 측근들과 수차례 회의를 하는 등 출마 여부를 고심해왔지만 당 대표보다는 차기 대통령 선거 출마를 준비해야 한다는 뜻을 굳힌 것으로 전해졌다.
새누리당은 당헌·당규에서 당권과 대권을 분리, 대선 1년 6개월 전부터 당 대표는 대선에 출마할 수 없도록 하고 있다.
한 측근은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당 대표 출마를 검토했던 것도 정권 재창출을 위한 충정이었을 뿐이었는데, 일부에서 정치적 욕심이라고 비판하는 데 대해 부담이 있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