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재 진압을 위해 33억여원을 투입한 소방로봇이 방치되고 있어 예산만 낭비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19일 새누리당 홍철호 의원이 국민안전처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소방당국은 2011년 28억여원을 들여 소방로봇 58대를 전국 소방본부에 배치했다. 그러나 자체 소방펌프 기능이 없는 탓에 소방차 없이는 현장 활동이 불가능해 출동 실적은 전무했다.
이에 소방당국은 다시 5억원을 들여 소방펌프 등을 갖춘 소방로봇 2대를 개발, 현장에 추가 배치했으나 이 역시 단 4차례만 현장에 투입된 뒤 사실상 무용지물로 전락했다.
각종 기능에서 하자가 발생해 소방관들이 사용을 꺼리기 때문으로 전해졌다.
장세훈 기자 shjang@seoul.co.kr
19일 새누리당 홍철호 의원이 국민안전처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소방당국은 2011년 28억여원을 들여 소방로봇 58대를 전국 소방본부에 배치했다. 그러나 자체 소방펌프 기능이 없는 탓에 소방차 없이는 현장 활동이 불가능해 출동 실적은 전무했다.
이에 소방당국은 다시 5억원을 들여 소방펌프 등을 갖춘 소방로봇 2대를 개발, 현장에 추가 배치했으나 이 역시 단 4차례만 현장에 투입된 뒤 사실상 무용지물로 전락했다.
각종 기능에서 하자가 발생해 소방관들이 사용을 꺼리기 때문으로 전해졌다.
장세훈 기자 shjang@seoul.co.kr
2016-09-20 4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