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 바꾼 김기춘’ 위증 영상, 박영선보다 손혜원에 먼저 제보? “주갤러에 미안”

‘말 바꾼 김기춘’ 위증 영상, 박영선보다 손혜원에 먼저 제보? “주갤러에 미안”

이슬기 기자
입력 2016-12-08 09:30
수정 2016-12-08 09:3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말 바꾼 김기춘’ 위증 영상, 박영선보다 손혜원에 먼저 제보? “주갤러에 미안”
‘말 바꾼 김기춘’ 위증 영상, 박영선보다 손혜원에 먼저 제보? “주갤러에 미안” 페이스북 캡처
손혜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김기춘 전 청와대 비서실장의 위증 정황을 잡아낸 ‘주식갤러리’의 영상 제보는 “사실 제게 온 제보였다”며 “주갤러와 보좌관에게 미안하다”고 말했다.

손 의원은 7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사실 저 영상은 제게 온 제보였다”며 “제 방 보좌관이 신나서 열심히 질의까지 포함, 준비해 왔는데 저보다 두명 앞 질의 순서였던 박영선의원에게 제가 양보했다”고 말했다.

손 의원은 이어 “제가 뜨는 것보다 단 일분이라도 빨리 발표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했다”며 “좋은 결과로 이어져서 좋았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손 의원은 “저를 딱 찍어서 제보해주신 주갤러분과 요즘 빡쎄게 일하는 김성회 보좌관에게 미안하다”고 말했다. 또한 “팀워크 팀워크 말들은 잘 하지만 양보하는 사람이 없으면 불가능하다”며 “누가 했든 잘 됐으니 이해해 줄거라 생각한다”고 전했다.

손 의원은 이날 청문회에 출석한 증인들과 제보자들에게도 감사의 말을 전했다. 그는 “오늘도 여명숙 증인, 고영태 증인, 수많은 제보자님들. 모두께 감사한 날이었다. 저도 계속 최선을 다하겠다”고 글을 끝맺었다.

앞서 7일 있던 국회 국정감사에서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김기춘 청와대 전 비서실장과 최순실씨가 알고 있었다는 의혹을 집중 추궁했다.

박 의원은 온라인 커뮤니티 디시인사이드의 ‘주식갤러리’의 네티즌이 제보한 영상을 바탕으로 김기춘 전 실장을 몰아세웠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이번 '카카오톡 업데이트' 여러분은 만족한가요?
15년 만에 단행된 카카오톡 대규모 개편 이후 사용자들의 불만이 폭증하고 있다. 애플리케이션을 내려받을 수 있는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에는 “역대 최악의 업데이트”라는 혹평과 함께 별점 1점 리뷰가 줄줄이 올라왔고, 일부 이용자들은 업데이트를 강제로 되돌려야 한다며 항의하기도 했다. 여론이 악화되자 카카오는 개선안 카드를 꺼냈다. 이번 개편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1. 개편 전 버전이 더 낫다.
2. 개편된 버전이 좋다.
3. 적응되면 괜찮을 것 같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