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석희 “결정적 증거를 단장이 확인도 안 하나” 이용주 대답이?

손석희 “결정적 증거를 단장이 확인도 안 하나” 이용주 대답이?

기민도 기자
입력 2017-06-28 22:05
수정 2017-06-28 23:14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손석희 JTBC 뉴스룸 앵커가 ‘문준용 특혜 의혹 조작’ 관련해 이용주 국민의당 의원과 인터뷰를 진행하면서 거듭 의문을 제기했다.
이용주 국민의당 의원 JTBC 뉴스룸 인터뷰
이용주 국민의당 의원 JTBC 뉴스룸 인터뷰 출처=JTBC 화면 캡쳐
지난 대선 당시 국민의당 공명선거추진단장이었던 이용주 의원은 28일 JTBC 뉴스룸 인터뷰에서 ‘문준용 특혜 의혹 조작’에 당이 개입하지 않았음을 해명했지만, 손 앵커의 의문도 해결하지 못했다.

손 앵커가 이 의원에게 “이준서 전 최고위원이 이 의원에게 (녹취 파일을) 들려줬다고 말했다”고 하자 이 의원은 “5월 5일 이전에는 녹취록을 들은 적이 없다”고 해명했다. 이어 손 앵커는 “이준서 전 최고위원은 왜 들려드렸다고 했을까”라고 물었다. 이 의원은 “착오가 있던 걸로 안다”고 답했다.

손 앵커는 당의 존폐 이야기까지 나오는 마당에 이준서 최고위원이 시점을 헷갈려서 보고했다는 건 의구심을 갖지 않을 수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손 앵커는 이해가 되지 않은 표정으로 “상식차원에서 보면 당에서 결정적 근거라고 보고 공명선거추진단에서 공식적으로 발표한 것인데 단장이 안 듣고 발표하냐”고 의문을 제기했다.

이 의원이 “서울에 있지 않고 다른 지역에 있었던 관계로 부단장으로부터 전해들은 것이다”고 답했지만 손 앵커의 질문은 계속됐다. 그는 “꼭 같이 있어야만 파일을 들을 수 있는 것이 아니라 카톡으로도 (녹취 파일을) 들을 수 있는 세상인데 듣지도 않고 발표하라고 지시했냐”고 물었다. 이어 “선거막판엔 굉장히 결정적인 증거라고 당시에 발표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 의원은 안철수 당시 대통령 후보도 사전에 보고받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그는 “대선 후보는 기간 동안 하는 일이 많다”며 “일일이 다 보고받지 않는다”고 해명했다.

인터뷰를 마치며 손 앵커는 “(당시)단장께서 ‘난 모른다’고 이야기하는 것을 시청자들은 어떻게 생각하실지”라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이번 '카카오톡 업데이트' 여러분은 만족한가요?
15년 만에 단행된 카카오톡 대규모 개편 이후 사용자들의 불만이 폭증하고 있다. 애플리케이션을 내려받을 수 있는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에는 “역대 최악의 업데이트”라는 혹평과 함께 별점 1점 리뷰가 줄줄이 올라왔고, 일부 이용자들은 업데이트를 강제로 되돌려야 한다며 항의하기도 했다. 여론이 악화되자 카카오는 개선안 카드를 꺼냈다. 이번 개편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1. 개편 전 버전이 더 낫다.
2. 개편된 버전이 좋다.
3. 적응되면 괜찮을 것 같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