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51% 과반 득표’…국민의당 새 대표로 선출

안철수 ‘51% 과반 득표’…국민의당 새 대표로 선출

오세진 기자
입력 2017-08-27 15:53
수정 2017-08-27 16:57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안철수 후보가 27일 국민의당의 새 대표로 선출됐다. 과거 상임공동대표직에 이어 당 대표직만 이번이 두 번째다.
이미지 확대
당선 꽃다발 받는 안철수
당선 꽃다발 받는 안철수 국민의당 안철수 새 대표가 27일 오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임시전국당원대표자대회에서 새 대표로 선출된 뒤 축하 꽃다발을 받고 있다.
연합뉴스
안 후보는 이날 오후 2시 서울 영등포구 국회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열린 임시전당대회에서 ‘과반 득표’에 힘입어 신임 당 대표로 선출됐다. 안 후보의 득표율은 51.09%를 기록했다.

앞서 국민의당은 지난 22∼23일 실시한 온라인 투표와 25∼26일의 ARS 투표 결과를 합산해 안철수·이언주·정동영·천정배(기호순) 4명의 후보 중 가장 많은 표를 얻은 이를 신임 당 대표로 뽑을 계획이었다.

다만 이번 1차 투표에서 과반 득표자가 나오지 않을 경우 상위 후보자 2명을 대상으로 오는 28∼29일 온라인투표와 30일 ARS 투표를 추가로 진행한 뒤 오는 31일 당 대표 지명대회를 열어 최종 승자를 가릴 예정이었다.

하지만 안 후보가 다른 후보자들을 제치고 과반 득표를 차지하면서 추가 투표를 진행할 필요가 없어졌다.

앞서 안 대표는 “심장이 정지돼 쓰러진 환자는 웬만해서는 심장이 다시 뛰지 않는다. 전기충격을 줘야 한다”면서 “당의 생존을 위해 독배라도 마시면서 당과 운명을 함께하기로 결심하고 출마한 것”이라고 출마의 변을 밝힌 바 있다.

이로써 안 대표는 지난 대선 패배 이후 약 석 달 만에 다시 정치 전면에 복귀하게 됐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새벽배송 금지'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민주노총 택배노조의 ‘새벽배송 금지’ 제안을 두고 논란이 거세지고 있다. 노동자의 수면·건강권을 지켜야 한다는 주장과, 새벽 배송을 원하는 노동자들의 ‘일할 권리’, 민생경제를 지켜야 한다는 반발이 정면으로 맞붙고 있다. 여러분은 어떤 생각을 갖고 계신가요?
1. 새벽배송을 제한해야 한다.
2. 새벽배송을 유지해야 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