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세연 바른정당 의원이 탈당을 선언했다. 바른정당 소속인 남경필 경기지사도 국민의당과의 통합에 불참하겠다고 밝혔다. 두 야당의 통합론이 점차 힘을 잃어가는 모양새다.
김 의원은 9일 입장문을 통해 바른정당을 탈당하고 자유한국당으로 복귀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지역구 국회의원으로서 그동안 지역에서 어떠한 어려움 속에서도 저와 정치적 행보를 함께해 온 당원 동지들의 뜻을 받들어 한국당으로 복귀하겠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곧바로 탈당계를 제출했으며, 이날 중으로 한국당에 복당 신청서를 낼 예정이다.
남 지사 역시 이날 페이스북 글을 통해 “바른정당과 국민의당의 합당에 참여하지 않겠다. 생각이 다른 길에 함께 할 수 없기 때문”이라며 통합 불참을 공식 선언했다.
남 지사는 “보수와 나라의 미래를 위해서는 ‘선(先) 보수통합’ 후 중도로 나아가 ‘대통합’을 이루어야 한다”며 “합당에 동참하실 분들의 건승을 빈다. 대통합의 길에서 우리가 다시 만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다만 남 지사는 이날 바른정당 탈당과 한국당 복당 문제에 대한 입장은 언급하지 않았다.
남 지사는 바른정당과 국민의당의 통합 논의가 진전되는 상황을 지켜보며 탈당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김 의원이 이날 바른정당 탈당을 선언하면서 한때 33석에 달했던 바른정당 의석수는 10석으로 줄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통합정당 불참 선언한 남경필 지사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이 추진 중인 통합정당에 참여하지 않겠다고 밝힌 바른정당 소속 남경필 경기도지사가 9일 오전 경기도 수원시 경기도청에서 열린 도정점검회의에서 회의를 진행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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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의원은 곧바로 탈당계를 제출했으며, 이날 중으로 한국당에 복당 신청서를 낼 예정이다.
남 지사 역시 이날 페이스북 글을 통해 “바른정당과 국민의당의 합당에 참여하지 않겠다. 생각이 다른 길에 함께 할 수 없기 때문”이라며 통합 불참을 공식 선언했다.
남 지사는 “보수와 나라의 미래를 위해서는 ‘선(先) 보수통합’ 후 중도로 나아가 ‘대통합’을 이루어야 한다”며 “합당에 동참하실 분들의 건승을 빈다. 대통합의 길에서 우리가 다시 만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다만 남 지사는 이날 바른정당 탈당과 한국당 복당 문제에 대한 입장은 언급하지 않았다.
남 지사는 바른정당과 국민의당의 통합 논의가 진전되는 상황을 지켜보며 탈당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김 의원이 이날 바른정당 탈당을 선언하면서 한때 33석에 달했던 바른정당 의석수는 10석으로 줄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