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검찰 1차 수사 끝나면 국회 나가 답변하겠다”

조국 “검찰 1차 수사 끝나면 국회 나가 답변하겠다”

오달란 기자
오달란 기자
입력 2018-12-26 22:48
수정 2018-12-26 2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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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감반 사태… 민정수석의 생각은
특감반 사태… 민정수석의 생각은 청와대는 19일 민정수석실 특별감찰반원으로 재직 당시 본인이 감찰했다고 주장하는 내용을 특정 언론에 제보한 김태우 전 수사관을 공무상 비밀누설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고발했다. 이날 문재인 대통령과 김종양 인터폴 총재의 청와대 접견에 배석한 조국 민정수석이 눈을 감고 생각에 잠겨 있다.
도준석 기자 pado@seoul.co.kr
청와대 특별감찰반의 민간인 사찰 의혹 등으로 야당으로부터 국회에 나오라는 압력을 받는 조국 민정수석이 검찰의 1차 수사가 끝난 뒤 국회에 나가 충실히 답변하겠다는 뜻을 간접적으로 전했다.

이석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6일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조국 수석이 국회 통제를 안 받겠다는 게 아니다”라며 “야당이 1월 중순 국회 운영위원회 출석을 고집한다길래 조 수석에게 전화했더니 자신은 ‘기꺼이 국회 통제를 받겠다’(고 했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조 수석이) 다만 ‘검찰이 오늘 청와대를 압수수색했고 수사가 진행 중인데 지금 나가서 무슨 말을 할 수 있겠나, 불필요한 공방전보다는, 1차 수사가 종료돼서 사실관계의 윤곽이 드러나면 기꺼이 국회에 가서 충실히 답변하겠다’고 했다”고 전했다.

이 의원은 “제 생각으로는 조 수석 생각이 합리적이니 야당이 정쟁보다는 내일 국회에 협조해 주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자유한국당은 청와대 특별감찰반의 민간인 사찰 의혹 등을 들며 조 수석이 운영위에 출석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민주당은 수사가 진행 중인만큼 지금 조 수석이 운영위에 나오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맞서고 있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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