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호영, 與 ‘광화문 집회’ 공세에 “뭘 사과? 우리가 주최했나”

주호영, 與 ‘광화문 집회’ 공세에 “뭘 사과? 우리가 주최했나”

정현용 기자
정현용 기자
입력 2020-08-18 16:26
수정 2020-08-18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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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장례에 사람들 모이게 한 이해찬 더 비판받아야”

“참석 독려하지도 않았는데 억지로 엮으려 공세”
주호영 미래통합당 원내대표이 18일 오후 대구 수성구 범어동 대구시당에서 열린 지방의회의원 비대면 온라인 연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0.8.18 뉴스1
주호영 미래통합당 원내대표이 18일 오후 대구 수성구 범어동 대구시당에서 열린 지방의회의원 비대면 온라인 연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0.8.18 뉴스1
주호영 미래통합당 원내대표는 광복절 광화문 집회와 관련해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통합당의 대국민 사과를 요구한 데 대해 “뭘 사과하라는 건가. 우리가 주최했나”라고 반박했다.

주 원내대표는 18일 대구시당에서 기자들과 만나 “우리가 주최한 것도 아니고, 참석을 독려하지도 않았고, 마이크도 잡지 않았는데, 여당이 억지로 엮으려고 공세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그렇게 치면 고(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 관련해서 공동 장의위원장을 이해찬 민주당 대표가 맡아서 거기에 사람들이 모인 건 훨씬 더 비판받아야 하는 것 아닌가”라고 되물었다.

주 원내대표는 “코로나가 이렇게 확산하고 있는데, 방역 차원에서 그런 집회는 바람직하지 않은 것”이라면서도 “그럼에도 문재인 정권의 폭정을 비판하기 위해 나온 그 목소리를 희석하려고 해선 안 된다”고 주장했다.

그는 광화문 집회에 대한 통합당의 입장이나 현장에 있었던 전·현직 의원들에 대한 조처를 묻는 말에는 “그런 질문 자체가 민주당의 프레임에 도움을 주는 것”이라고 잘라 말했다.

한편 김태년 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원내대책회의에서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재확산과 관련해 “통합당은 8·15 집회를 사실상 방조한 것에 대해 국민 앞에 사과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 원내대표는 “과거 광화문 집회에 통합당이 참석한 경우가 많아 이번에도 그럴 가능성을 인식하고 참석 금지 조치를 취해야 했는데 통합당은 어떤 지침도 내리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또 광화문 집회에 참가한 홍문표 의원과 김진태·민경욱 전 의원에 대한 통합당의 책임있는 조치와 함께 이들과 당원의 자발적 자가격리와 진단 검사를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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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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