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광훈 목사 손잡은 극우단체 회장과 같은층, 김부겸 캠프 폐쇄

전광훈 목사 손잡은 극우단체 회장과 같은층, 김부겸 캠프 폐쇄

윤창수 기자
윤창수 기자
입력 2020-08-18 17:16
수정 2020-08-18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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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당권 선거유세 코로나 재확산에 주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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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주일여 만에 다시 뛰는 민주 당권주자들
1주일여 만에 다시 뛰는 민주 당권주자들 더불어민주당 8·29 전당대회에 출마한 당대표 후보들이 16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호남권·충청권 합동연설회에서 손을 맞잡고 인사하고 있다. 왼쪽부터 박주민·김부겸·이낙연 후보.
오장환 기자 5zzang@seoul.co.kr
지지율 수위 이낙연 후보, 선거유세 축소 조정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선거가 막판에 접어들었지만 코로나19 재확산으로 후보들이 활동을 축소하거나 아예 선거 캠프를 폐쇄하기도 했다.

이낙연 후보 캠프 측은 수해 국면에 민주당의 지침에 따라 선거운동으로 해석될 모든 일정을 축소하고 있다.

지난 14일에는 선거운동을 자제하는 차원에서 팟캐스트 방송 출연을 취소했으며, 18일에는 고 김대중 전 대통령 11주기 추도식과 후보 합동 토론회가 공개일정의 전부다. 이날 언론과의 인터뷰 일정도 취소했다.

반면 후발주자인 김부겸 후보와 박주민 후보의 일정은 훨씬 빠듯하다.

김부겸 후보는 이날 김 전 대통령 11주기 추도식에 이어 노동연대 지지선언 행사와 김 전 대통령 11주기 사진전과 합동 토론회, KBS 방송 출연 등 바쁜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

하지만 김 후보는 후발 주자로 조금이라도 더 유세 활동에 나서야 하는 처지에서 선거캠프를 잠정 폐쇄하는 결정을 내렸다.

김 후보 측은 “캠프가 입주한 건물 내의 극우단체 사무실에 코로나 밀접접촉자의 방문 정황이 포착됐다”고 밝혔다.

김 후보의 캠프가 입주한 여의도 한 빌딩의 같은 층에 극우단체 사무실이 있는데 이 사무실에서 전날인 17일 기자회견이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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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중 전 대통령 서거 11주기 추도식이 18일 국립서울현충원 김 전 대통령 묘역에서 열렸다. 추도식에 참석한 김석수 전 국무총리, 장상 전 국무총리 서리, 이낙연 전 국무총리 등이 헌화, 분향하고 있다. 2020. 8. 18 국회사진기자단
김대중 전 대통령 서거 11주기 추도식이 18일 국립서울현충원 김 전 대통령 묘역에서 열렸다. 추도식에 참석한 김석수 전 국무총리, 장상 전 국무총리 서리, 이낙연 전 국무총리 등이 헌화, 분향하고 있다. 2020. 8. 18 국회사진기자단
박주민, 오프라인 모임 제안했다가 비난에 온라인 전환 기자회견에는 지난 15일 광화문 집회 당시 마스크를 쓰지 않은 채,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은 전광훈 목사와 함께 연단에 서서 손을 잡는 등 밀접 접촉한 김경재 전 자유총연맹 총재를 비롯한 십여 명의 관련자들이 참여했다.

캠프 측은 17일 전 목사가 확진 판정을 받고, 여의도 순복음교회에서도 확진자가 발생했으며 평소 극우정당 및 단체들이 시위 농성 중인 서여의도 빌딩가에 확진자의 동선이 밀집해 있어 18일부터 재택근무로 전환하기로 결정했다고 알렸다.

또 서울시 시민건강국 감염병 관리과를 통해 영등포구청에 김경재 전 총재를 비롯한 방문자들의 코로나 검사를 의뢰했다. 검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 캠프는 잠정 폐쇄하고, 확진자가 없으면 캠프는 재가동할 예정이다.

이어 김 후보는 지난 12일 오전 여의도 캠프 사무실에 잠시 들린 이후 일체 방문한 적은 없어 캠프 폐쇄와 무관하게 선거 관련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

박주민 후보는 선거운동을 자제하란 당의 지침에도 지난 15일 국회에서 90년대생 당원 ‘번개 모임’을 하기로 했다가, 이후 쏟아지는 비판에 직접 만나는 모임을 온라인으로 전환했다.

전당대회까지 남은 10여 일 동안 후보들의 경쟁은 오프라인이 아닌 온라인에서 더 불꽃이 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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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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