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 피살 직접 해명 없는 文대통령에 1인 시위
文 과거 발언 언급하며 “47시간도 탄핵사유냐”
국민의힘 의원들, 청와대 앞 해명촉구 릴레이 시위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016년 11월 24일 경기 안산시 세월호 기억교실을 찾아 “(박근혜) 대통령이 세월호 7시간을 밝히지 않는 것은 탄핵사유”라고 말하는 모습. 국민의힘 박대출 의원 페이스북 캡처
박 의원은 27일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문 대통령을 겨냥해 “대통령의 47시간 행적을 밝히라는데 사흘째 답이 없다. 아직도 주무시냐. 국민이 총 맞고 불 타 죽었다. 대통령은 잠이 오시냐”고 비판했다.
47시간은 22일 오후 6시 30분 해양수산부 공무원이 실종됐다는 첫 서면 보고를 받은 시점부터 24일 오후 5시 15분 청와대 대변인 브리핑을 통해 공식 입장을 표명하기까지 걸린 시간을 뜻한다.
19대 대선을 앞둔 시점에서 문재인 당시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올린 투표 독려 트윗. 국민의힘 박대출 의원 페이스북 캡처
박 의원은 이어 “정부는 지난해 11월 북 선원 2명을 강제 북송시켜 사지로 내몰았다”며 “그 때는 은근슬쩍 넘어갔지만 이번에는 안 될 거다. 온 국민이 공분하고 국제사회가 들끓고 있다”고 말했다. 또 “이번 사살 소각 만행은 ‘강제북송2’ 아니다. ‘장군님 편지’ 하나로 덮을 생각 말라”고 강조했다.
국민의힘 박대출 의원이 27일 경남 진주 중앙광장사거리에서 해양수산부 소속 공무원이 북한군 총격을 받고 사망한 사건에 대한 정부 대응에 항의하는 1인 시위를 벌이고 있다. 박대출 의원실 제공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