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측근 극단선택, 윤석열이 지휘해 진실밝혀야”

“이낙연 측근 극단선택, 윤석열이 지휘해 진실밝혀야”

윤창수 기자
윤창수 기자
입력 2020-12-05 10:06
수정 2020-12-05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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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현 국민의힘 의원, 추미애 법무장관 휘하 이성윤 서울중앙지검장은 옵티머스 수사 지휘서 배제해야 한다고 주장

측근 빈소 향하는 이낙연 민주당 대표
측근 빈소 향하는 이낙연 민주당 대표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표가 4일 오전 서울의 한 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이모 당대표 비서실 부실장의 빈소로 향하고 있다. 2020.12.4 연합뉴스
김기현 국민의힘 의원이 5일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 측근의 극단적 선택과 관련해 윤석열 검찰총장 지휘로 특별수사단을 꾸려 이 대표 연루 의혹의 진실을 밝혀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낙연 대표의 당 대표실 부실장 이모(54)씨는 2일 오후 6시 30분까지 검찰 조사를 받은 뒤 저녁 식사 후 조사를 재개하기로 하고 나갔다가 돌아오지 않았고 3일 오후 9시 15분쯤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법 경내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김 의원은 “이낙연 대표 최측근 인사의 극단적 선택을 대하는 집권 세력이 태도가 새삼 놀랍다”면서 “자신을 돕던 직원의 극단적 선택에 당사자인 이 대표는 위로 메시지 하나 달랑 내놓았을 뿐이고, 여당 의원들은 검찰의 강압 수사 의혹을 제기하며 물타기에 나섰다”고 지적했다. 지난 고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죽음에서처럼 고인에 대한 예의가 아니라며 사건 자체를 덮을 기세라고 덧붙였다.

김 의원은 “이 대표의 최측근이 전남에 있는 다수 업체로부터 급여 형식으로 거액을 받은 금융거래자료가 발견된 것으로 전해졌다는 일부 언론의 보도가 사실이라면, 이것은 매우 심각한 문제로서 그 측근의 사망과는 관계 없이 철저한 수사를 해야 마땅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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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옵티머스 의혹’ 수사 중 숨진 측근 조문
이낙연, ‘옵티머스 의혹’ 수사 중 숨진 측근 조문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표(오른쪽)가 4일 서울 서초구 한 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이낙연 대표실 부실장 이 모씨의 빈소를 찾아 조문하고 있다. 이 모씨는 ‘옵티머스 의혹’으로 검찰 수사를 받던 중 서울중앙지법 청사 인근 건물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2020.12.4 [더불어민주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연합뉴스
특히 이 대표가 막강한 행정권한을 가진 전남도지사를 역임한 여권 최고 실세라는 점에 비춰보면, 전남 소재 그 업체들이 이 대표와의 사이에 유·무형의 어떤 연관관계를 맺었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부연했다.

김 의원은 “여권은 이 대표와 옵티머스와의 연결고리를 찾으려는 검찰수사를 이번 죽음으로써 막아보려 기도하고 있지만 실체가 없는 의혹이라면 그 측근이 극단적 선택을 했을 까닭이 없지 않겠느냐”면서 “이 정권 사람들은 살아있는 권력인 자신들을 향해 법의 칼날이 들어오면 수사담당자를 찍어누르든지 좌천시키든지 하고, 다급하면 관계인물을 죽음으로 내몰아 버리는 경우가 비일비재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2019년 11월 조국 가족 펀드 수사 참고인이 숨진 채 발견됐고, 12월에는 울산시장 선거공작 사건으로 조사받던 청와대 민정비서관실 소속 검찰 출신 행정관이 숨졌으며 2020년 6월 윤미향 의원의 회계 부정 의혹 사건으로 조사받던 위안부 피해자 쉼터 소장이 숨졌다고 열거했다.

김 의원은 “문재인 정권은 ‘사람이 먼저’라 외치고 있지만, 실상은 ‘내 권력, 내 치부(致富)가 먼저’이고, 이 목표에 걸림돌이 되면 ‘죽음으로 침묵’을 강요하는 것이 살 떨리게 무서운 그 진짜 속내”라며 생각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 현재 옵티머스 관련 수사를 지휘하는 이성윤 서울중앙지검장은 배제해야만 고양이에게 생선 맡기는 꼴이 안 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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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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