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당한 안철수 “국민의힘 입당 보도라니, 전혀 사실 아냐”(종합)

황당한 안철수 “국민의힘 입당 보도라니, 전혀 사실 아냐”(종합)

강주리 기자
강주리 기자
입력 2021-01-28 16:59
수정 2021-01-28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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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입당, 김종인 재가만 남아’ 언론 보도 일축

국민의당 “국힘 입당은 사실무근 오보”
安 “단일화 진전 없어 지친 관객이 돌아가면

나훈아, 임영웅이 와도 흥행 실패할 것”
“단일화 실무협상, 3월에 할 이유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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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28일 오전 서울 용산구 (사)대한노인회 중앙회를 방문을 마치고 기자들과 일문일답을 하고 있다. 2021. 1. 28 국회사진기자단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28일 오전 서울 용산구 (사)대한노인회 중앙회를 방문을 마치고 기자들과 일문일답을 하고 있다. 2021. 1. 28 국회사진기자단
4·7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출마하는 안철수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가 28일 한 인터넷 매체의 ‘국민의힘 입당’ 보도와 관련해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황당해했다. 안 대표는 수차례 입당 가능성은 없다고 밝혔었다.

安 “입당 관련 물밑접촉? 없다!”안 대표는 ‘국민의힘 입당 방안이 사실상 결정됐고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의 재가만 남아 있다’는 한 인터넷 언론의 보도에 대해 취재진에게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부인했다.

국민의당 사무처도 “사실무근의 오보”라는 공식 입장을 냈다.

해당 언론은 복수의 야권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안 대표의 입당이 이뤄질 것이며 김종인 위원장의 재가만 남은 상황”이라며 2월 5일 이전에 입당 발표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안 대표는 국민의힘 측과 물밑 접촉을 하고 있느냐는 질문에도 “없다”고 일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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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28일 오전 서울 용산구 (사)대한노인회 중앙회를 방문하여 김호일 노인회장과 인사를 하고 있다. 2021. 1. 28 국회사진기자단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28일 오전 서울 용산구 (사)대한노인회 중앙회를 방문하여 김호일 노인회장과 인사를 하고 있다. 2021. 1. 28 국회사진기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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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28일 오전 서울 용산구 (사)대한노인회 중앙회를 방문하여 김호일 노인회장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2021. 1. 28 국회사진기자단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28일 오전 서울 용산구 (사)대한노인회 중앙회를 방문하여 김호일 노인회장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2021. 1. 28 국회사진기자단
安 “단일화 지루한 샅바싸움되면
약이 아니라 독 될 것”
하지만 안 대표는 국민의힘에 입당이 아닌 단일화 실무협상 착수에 대해서는 이날도 거듭 촉구했다.

안 대표는 이날 국회 최고위원회의에서 “단일화가 야권의 핵심 화제에는 계속 올라오는데 아무런 진전이 없으면 국민의 피로감과 식상함도 심해질 것”이라면서 “지친 관객들이 다 돌아가고 나면, 뒤늦게 가왕 나훈아가 와도, 한창 뜨는 임영웅이 와도 흥행은 실패할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안 대표는 단일화와 관련해 “단일화가 국민들에게 지루한 샅바싸움으로 비친다면 약이 아니라 독이 될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단일화 방식에 대한 합의를 마쳐 놓으면 양당 후보가 선출되는 즉시 단일화 과정에 돌입할 수 있다”면서 “경선 진행에 아무런 지장도 없는데 1, 2월을 그냥 보내며 굳이 3월에 부랴부랴 협상할 이유는 없다”고 강조했다.

안 대표는 다만 “단일화만이 선거의 유일한 이슈가 되고 모든 것이 단일화라는 블랙홀에 빨려 들어가선 안 된다”면서 “잘못하면 왜 이번에 보궐선거를 하게 됐느냐는 이유는 사라지고, 보궐선거로 문재인 정권을 심판해야 한다는 대명제 역시 뒷전으로 밀려날 수 있다”고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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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소속 오세훈 전 서울시장이 17일 서울 강북구 북서울꿈의숲에서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 선언을 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국민의힘 소속 오세훈 전 서울시장이 17일 서울 강북구 북서울꿈의숲에서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 선언을 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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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구 은마아파트 방문
강남구 은마아파트 방문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출마한 국민의힘 나경원 전 의원이 27일 서울 강남 대치동 은마아파트를 찾아 노후시설 등을 살펴본 뒤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김명국 선임기자 dauns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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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이 28일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2021. 1. 28 김명국 선임기자 daunso@seoul.co.kr
국민의힘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이 28일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2021. 1. 28 김명국 선임기자 daunso@seoul.co.kr
김종인 “우리 당 후보 확정되면
3월초 단일화 적합 후보 물을 것”
김 “3자 구도는 安 불복시 나타날 현상”
安 “누가 단일 후보돼도 당선되게 돕자”

안 대표는 야권 단일화 시점을 앞당기기 위해 국민의힘 경선 참여 등 국민의힘 입당을 제외한 모든 카드를 던지고 있지만 김종인 위원장은 무시 방침을 고수하고 있어 단일화 돌파구 마련이 쉽지 않은 상황이다.

김 위원장은 지난 21일 지상파 방송뉴스에 출연해 “(안 대표가 입당을 못 하겠다니) 우리 당 후보가 확정된 다음 3월 초쯤 가서 누가 적합한 후보인지 물어 결정하는 방법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나경원·오세훈 후보 등 당내 후보가 결정된 뒤에 단일화를 하겠다는 방침이다.

그러면서 “단일화를 외치다가 3자 구도가 되면 일반 유권자들이 정확하게 판단하리라 본다. 단일화를 깨는 사람에게 표가 가리라 생각하지 않는다”면서 “3자 구도를 이야기하는 건 단일화 과정을 거쳤음에도 불구하고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가) 거기에 불복하고서 출발했을 때 나타날 현상”이라고 말했다.

‘강동엄마’ 박춘선 서울시의원, 고덕비즈밸리 펜스 조정 민원 해결…상가 주택지 개방감 확보

‘강동엄마’ 박춘선 서울시의원(강동3, 국민의힘)이 지난 25일 강동구 고덕동 고덕비즈밸리 일원을 다시 방문해 지역 주민들과 함께 민생현장을 점검하고, 최근 마무리된 메시 펜스 높이 조정 결과를 확인했다. 고덕비즈밸리는 서울 강동구 고덕동 345번지 일원에 위치한 복합기능 도시지원시설지로, 총면적은 약 23만 4000㎡(약 7만평)에 이르며 유통판매, 자족기능, 상업시설 등으로 구성된 준주거 및 근린상업지역이다. SH공사가 시행 중인 이 사업은 2013년부터 2026년까지 추진되며, 현재 이케아 입점과 JYP 본사 건립 등으로 동남권 중심업무 및 유통거점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번 민원은 고덕비즈밸리로6길 인근 단독주택용지 주변에 높게 설치된 펜스가 개방감을 저해한다는 주민들의 지속적인 의견 제기에서 출발했다. 해당 지역은 고덕비즈밸리 근린공원 3호와 인접해 있어 공원과의 연계성 확보에 대한 지역주민의 요구도가 높았다. 이에 따라 박 의원은 3월 24일 민원 접수를 시작으로 4월 8일, 5월 28일까지 총 3차례에 걸쳐 현장을 직접 방문하고, SH공사 및 서울시의회 현장민원담당관, 강동구 푸른도시과의 협의회를 통해 현실적인 조정 방안을 논의해왔다. 논의 결
thumbnail - ‘강동엄마’ 박춘선 서울시의원, 고덕비즈밸리 펜스 조정 민원 해결…상가 주택지 개방감 확보

안 대표는 이에 대해 같은 날 유튜브 방송에서 “우리 (야권) 후보들끼리 모여 대국민 서약을 하자”면서 “결과에 승복하고, 누가 단일 후보가 되더라도 그 사람이 당선될 수 있도록 돕자”고 제안했다. 그는 “대국민 약속을 하면 대중 정치인이 그걸 어기고 다시 출마할 수 있겠나”며 자신이 단일 후보가 되지 못해도 김 위원장이 우려하는 ‘3자 구도’를 만들지 않겠다고 거듭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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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28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1. 1. 28 김명국 선임기자 daunso@seoul.co.kr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28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1. 1. 28 김명국 선임기자 dauns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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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28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1. 1. 28 김명국 선임기자 daunso@seoul.co.kr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28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1. 1. 28 김명국 선임기자 daunso@seoul.co.kr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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