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당적 정치개혁 모임’ 첫 회동
중진 9명 등 70명으로 몸집 키워
선거제 개편 전원위 전초전 성격
규모 커 구체적 논의는 힘들 수도

(서울=연합뉴스) 하사헌 기자 = 더불어민주당 전해철 의원(오른쪽)과 김종민 의원이 1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초당적 정치개혁 의원모임에 참석하고 있다. 2023.1.16
toadbo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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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당적 정치개혁 의원모임 참석한 전해철과 김종민
초당적 정치개혁 의원모임 참석한 전해철과 김종민
(서울=연합뉴스) 하사헌 기자 = 더불어민주당 전해철 의원(오른쪽)과 김종민 의원이 1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초당적 정치개혁 의원모임에 참석하고 있다. 2023.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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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하사헌 기자 = 더불어민주당 전해철 의원(오른쪽)과 김종민 의원이 1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초당적 정치개혁 의원모임에 참석하고 있다. 2023.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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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주도로 마련된 ‘초당적 정치개혁 의원모임’은 이날 첫 운영위원회를 열고 향후 운영 방향을 논의했다. 운영위는 국민의힘 7명, 민주당 8명, 정의당 2명 등 총 18명으로 구성됐다. 9월부터 시작된 이 모임은 그동안 50여명의 여야 의원들이 함께 이끌어왔는데, 9명의 중진의원들이 합류해 몸집을 키웠다.
의원들은 현재 정치제도가 국민을 분열시키고 있다며 제도 개선을 한 목소리로 주장했다. 이종배 국민의힘 의원은 “잘 아시는 바와 같이 현재 정치제도가 망국적”이라면서 “지역할당이나 진영 간 극단적 대결 이런 걸 어떻게 해결할지가 공통의 숙제가 아닐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정성호 민주당 의원은 “정치가 우리 사회 경제적 갈등을 조정, 완화하고 더 나아가 국민을 통합해야 하는데 반대로 가고 있다”면서 “나의 유불리나 정당·정파의 유불리를 넘어 국민만 생각하며 정치개혁을 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심상정 정의당 의원도 “의원들이 소신 정치가 극단적인 진영 간 ‘대결 정치’로 소모되는 것에 대해 힘들어하고, 정당도 팬덤정치·진영정치에 시달리고 있다. 국민들의 정치 불신도 임계점에 와있다”면서 “초당적으로 모인 18명이 ‘하드캐리 리더십’을 집단적으로 형성하는 초동 주체라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서울=연합뉴스) 하사헌 기자 = 더불어민주당 전해철(왼쪽부터), 김상희, 김종민, 정의당 심상정 의원이 1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초당적 정치개혁 의원모임에 참석하고 있다.2023.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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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당적 정치개혁 의원모임 참석한 의원들
초당적 정치개혁 의원모임 참석한 의원들
(서울=연합뉴스) 하사헌 기자 = 더불어민주당 전해철(왼쪽부터), 김상희, 김종민, 정의당 심상정 의원이 1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초당적 정치개혁 의원모임에 참석하고 있다.2023.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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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하사헌 기자 = 더불어민주당 전해철(왼쪽부터), 김상희, 김종민, 정의당 심상정 의원이 1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초당적 정치개혁 의원모임에 참석하고 있다.2023.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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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간과 논의 주제에도 제한을 두지 않았다. 이종배 의원은 비공개 회의 뒤 기자들과 만나 “시한이 필요한 사안들은 일찍하고 나중에 계속해서 (개헌 등) 논의를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모임의 규모가 큰 만큼 밀도높은 논의를 진행하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는 회의론도 제기된다. 모임에 소속된 한 민주당 초선 의원은 “50여명이 참여한 기존 모임도 회의체였다기보다는 정치개혁 이슈를 공유하거나 세미나를 여는 수준에 그쳤다”면서 “선거제도 개편을 적극적으로 주장하는 의원들보다 큰 틀에서 정치개혁에 공감대를 표하는 의원들이 더 많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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