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결단 할 시점 올 것”…대권 출마 시사?

오세훈 “결단 할 시점 올 것”…대권 출마 시사?

김소라 기자
김소라 기자
입력 2024-12-26 08:34
수정 2024-12-26 0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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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장직과 대권 놓고 “고민 중”
첫 4선 서울시장…여권 유력 대권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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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서울시장이 23일 서울 중구 서울시청에서 열린 2024년 제9회 서울특별시 건설상 시상식에서 축사하고 있다. 2024.12.23 서울시 제공
오세훈 서울시장이 23일 서울 중구 서울시청에서 열린 2024년 제9회 서울특별시 건설상 시상식에서 축사하고 있다. 2024.12.23 서울시 제공


‘여권 잠룡’으로 꼽히는 오세훈 서울시장이 탄핵 정국과 조기 대선 가능성과 관련해 시장직과 대권 사이에서 “고민 중”이라고 밝혔다. 이에 차기 대권주자로 나설 수 있음을 시사한 게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26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오 시장은 지난 24일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결단을 해야 할 시점이 오겠지만, 아직은 말씀드릴 시기가 아니다”며 이같이 말했다.

오 시장은 “마음이 무겁다”면서 “두 개의 책임감 사이에서 고심 중”이라고 입을 열었다.

오 시장은 “첫 번째 책임감은 시장으로서 책임감”이라면서 “2011년 중도사퇴 경험이 있는 시장으로서 이번만큼은 정말 임기를 마무리하고 싶다”고 말했다.

2006년 제33대 서울시장에 취임해 연임에 성공한 오 시장은 2011년 자신이 시장직을 걸고 추진한 무상급식 주민투표가 낮은 투표율로 부결되자 시장직에서 물러났다.

이후 10년 간 야인 생활을 하던 오 시장은 2021년 재보궐선거에서 승리해 10년만에 서울시장에 당선됐다. 이어 연임에 성공해 최초의 4선 서울시장직이라는 기록을 남겼다. 오 시장의 임기는 2026년 6월까지다.

오 시장은 그러면서 “다른 한편으로 능력을 이제는 보다 큰 단위에서 나라를 위해 써달라는 요구도 분명히 있을 수 있다”며 “이 두 개의 큰 책임감이 충돌하고 있다. 끊임없이 고민하겠다”고 말했다.

오 시장의 이같은 발언은 대권 관련 언급을 자제해온 그간의 행보와 비교하면 상당한 변화라는 평가를 받는다.

오 시장은 이전에도 여권의 대권 주자로 거론된 바 있으나, 20대 및 21대 총선에서 연이어 낙선하며 10년 간 정치 공백이 있었던 탓에 대권 도전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평가돼왔다.

그러나 4선 서울시장으로 정치적 입지를 굳힌 오 시장은 현재 여권의 유력한 대권 주자로 떠오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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