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대한민국 배 지나가니 좋다”

李대통령 “대한민국 배 지나가니 좋다”

입력 2010-06-29 00:00
수정 2010-06-29 11:08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李대통령 부부, 파나마운하 시찰

파나마를 공식방문 중인 이명박 대통령과 부인 김윤옥 여사는 28일 오후(현지시간) 파나마의 상징이자 ‘캐시 카우’인 파나마운하를 시찰했다.

이 대통령은 리까르도 마르띠넬리 베로깔 파나마 대통령과 함께 운하 갑문 3개 중 태평양쪽 갑문 여행자센터와 통제실 등을 돌아봤고 부부 동반으로 사진 촬영도 했다.

이 대통령은 한진해운 컨테이너선이 갑문 앞에 대기하고 있는 것을 보고 “마침 우리 배가 지나가서 좋다. 대한민국 배가 지나가니 좋은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러자 마르띠넬리 대통령은 “한국 배가 지나가니 통관료를 1달러 깎아주겠다”고 농담을 하기도 했다.

이 대통령의 파나마운하 방문 일정은 원래 30분 정도 소요될 것으로 예정했지만, 운하와 관련한 마르띠넬리 대통령의 설명이 길어지면서 1시간을 넘긴 것으로 전해졌다.

이 대통령은 통제실에서 갑문 통제 버튼을 직접 눌러보기도 했고, 방명록에는 “파나마운하 (확장)공사가 성공적으로 이뤄져 파나마와 세계 경제에 크게 도움이 되기를 기대합니다”라고 적었다.

이에 앞서 마르띠넬리 대통령은 이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 “오늘 파나마 운하를 안내할 예정이다. 이 대통령이 기업인 출신이어서 (해외를) 많이 다녀봤겠지만 파나마운하는 안 봤을 것으로 생각해 직접 인도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파나마시티=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새벽배송 금지'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민주노총 택배노조의 ‘새벽배송 금지’ 제안을 두고 논란이 거세지고 있다. 노동자의 수면·건강권을 지켜야 한다는 주장과, 새벽 배송을 원하는 노동자들의 ‘일할 권리’, 민생경제를 지켜야 한다는 반발이 정면으로 맞붙고 있다. 여러분은 어떤 생각을 갖고 계신가요?
1. 새벽배송을 제한해야 한다.
2. 새벽배송을 유지해야 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