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FTA 협상 오래 걸리지 않을 것”

“한·미FTA 협상 오래 걸리지 않을 것”

입력 2010-11-23 00:00
수정 2010-11-23 0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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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통령 외통위의원 초청만찬

이명박 대통령은 22일 국회 외교통상통일위원회 소속 의원들을 청와대로 초청, 만찬을 갖고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등에 대해 환담했다.

이 대통령은 비공개로 진행된 만찬에서 “미국이 자동차 부분에 요구를 해도 많이 수출하지 못할 것이며 우리나라 차 시장에 미칠 영향이 미미할 것”이라는 취지의 전망을 내놨다고 한 참석자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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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왼쪽 네번째) 대통령이 22일 청와대에서 남경필(왼쪽 세번째) 위원장 등 국회 외교통상통일위원회 소속 의원들과 만찬을 갖기에 앞서 환담을 나누고 있다.  김명국기자 daunso@seoul.co.kr
이명박(왼쪽 네번째) 대통령이 22일 청와대에서 남경필(왼쪽 세번째) 위원장 등 국회 외교통상통일위원회 소속 의원들과 만찬을 갖기에 앞서 환담을 나누고 있다.
김명국기자 daunso@seoul.co.kr


만찬에 참여한 또 다른 의원도 “한미 FTA 재협상과 관련, 의원들이 정무적인 걱정을 하며 속도 조절이 필요한 것 아니냐.”고 질문하자 이 대통령은 “(한미 FTA는) 협상이 오래 걸리지 않을 것이며 정무적인 것 보다 국익차원에서 생각해야 한다.” 답했다고 전했다.

만찬자리에는 천영우 외교안보수석이 배석했지만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북한의 우라늄 농축 시설 공개 문제에 대해선 특별한 언급이 없었다고 청와대는 밝혔다.

이외에도 이 대통령은 G20 서울 정상회의의 성과를 설명하고 회의의 성공적 개최를 측면 지원한 외통위 소속 의원들에게 고마움을 표했다. 그는 “우리 외교를 담당하는 위원회에서 지난번에 (G20 서울 정상회의 당시) 참 건설적으로 해줬다.”면서 “힘들지만 그렇게 해줬기 때문에 아주 정말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김성수·김정은기자 kimje@seoul.co.kr
2010-11-23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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