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쇠고기 개방 진전없는 한·미FTA 반대”

“쇠고기 개방 진전없는 한·미FTA 반대”

입력 2010-12-13 00:00
수정 2010-12-13 0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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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커스 美상원 재무위장 밝혀… 법안 본회의 상정 쉽잖을 듯

미국 상원의 맥스 보커스(민주·몬태나) 재무위원장이 쇠고기 시장 개방에 진전이 이뤄지지 않으면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을 적극 반대하겠다는 입장인 것으로 전해졌다.

11일(현지시간) 미국의 통상전문지인 ‘인사이드 유에스 트레이드’에 따르면 보커스 의원의 측근 소식통은 한국 쇠고기 시장 개방에 관해 추가 진전이 이뤄지지 않는다면 보커스 의원이 한·미 FTA의 이행법안 처리를 반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상원 재무위는 FTA 이행법안 처리 소관 상임위로, 보커스 위원장의 협조 없이는 한·미 FTA 이행법안의 본회의 상정이 어려울 수 있다.

이 소식통은 보커스 위원장이 가까운 장래에 버락 오바마 행정부와 이 문제를 놓고 협의할 것이라고 전했다.

축산업 비중이 큰 몬태나를 지역구로 한 보커스 위원장은 한국이 월령에 상관없이 모든 부위의 쇠고기 수입을 허용해야 한다고 주장해 왔다. 보커스 위원장은 이달 초 한·미 FTA 추가협상 타결 직후 “이번 합의에서 미국산 쇠고기 수출에 대한 한국의 주요 장벽들을 다루는 데 실패해 깊이 실망한다.”면서 “잘못된 점은 바로잡을 것을 약속한다.”고 밝힌 바 있다.

워싱턴 김균미특파원 kmkim@seoul.co.kr

2010-12-13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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