南 발전상징 개성서도 보여… 北에 눈엣가시
21일 6년 6개월 만에 불을 밝힌 ‘애기봉 등탑’에 대해 북한이 무장충돌까지 언급하며 불쾌한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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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만의 점등
21일 북한으로부터 불과 3km 떨어진 서부전선 최전방에 위치한 경기 김포시 애기봉 전망대에서 여의도 순복음교회 연합성가대원들이 성탄트리 점등식에서 합창을 하고 있다.
정연호기자 tpgod@seoul.co.kr
서부전선 최전방의 애기봉 등탑은 단순한 성탄절용 등탑이 아니기 때문이다.
“북한이 가장 민감하게 생각하는 대북 심리전의 상징물이기 때문”이란 것이 군의 설명이다.
특히 “전력난이 심한 북한에서는 밤에 불을 켠다는 것이 쉽지 않은 일인데 애기봉 등탑의 화려한 불빛은 북한의 군인과 주민들에게 남한의 발전상을 느끼게 할 수 있는 상징”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