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서해 특별경계근무 해제…軍 워치콘 하향조정

北, 서해 특별경계근무 해제…軍 워치콘 하향조정

입력 2011-01-07 00:00
수정 2011-01-07 08:37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북한군이 작년 11월21일부터 서해 각급 부대에 하달한 특별경계근무 태세를 최근 해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한미연합사령부도 지난 4일부로 대북감시태세인 ‘워치콘’을 한 단계 하향 조정했다.

정부의 한 소식통은 7일 “북한군이 작년 11월21일 우리 군의 호국훈련과 관련해 하달한 특별경계근무 태세 명령을 최근 해제했다”면서 “서해안 해안포 부대의 동향도 특별경계근무 태세 명령 이전 수준으로 완화된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소식통은 “북한이 새해 초부터 우리 측에 대화를 제의하는 등 유화적인 태도로 나오고 있는 것들이 군의 이런 조치와 연관이 있는지를 정부와 군당국이 면밀히 분석 중”이라고 말했다.

북측은 신년 공동사설에 이어 지난 5일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정부.정당.단체 연합성명’을 통해 “당국 사이의 회담을 무조건 조속히 개최할 것”을 주장했다.

정부 소식통은 “북측이 특별경계근무 태세를 해제한 것과 관련해 한미연합사령부도 지난 4일부로 대북감시태세인 워치콘을 2단계에서 3단계로 한 단계 하향 조정했다”고 설명했다.

워치콘 3단계는 거의 평시 대북 감시수준이다. 워치콘이 2단계로 격상되면 한.미 군당국은 연합위기관리태세로 자동으로 전환하게 된다.

연합사는 작년 11월23일 북한군의 연평도 포격도발 직후 ‘워치콘’을 3단계에서 2단계로 한 단계 격상한 바 있다.

군당국은 연합사의 워치콘 하향조치와 무관하게 서해 접적지역과 군사분계선(MDL) 일대 북한군의 동향을 정밀 감시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이번 '카카오톡 업데이트' 여러분은 만족한가요?
15년 만에 단행된 카카오톡 대규모 개편 이후 사용자들의 불만이 폭증하고 있다. 애플리케이션을 내려받을 수 있는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에는 “역대 최악의 업데이트”라는 혹평과 함께 별점 1점 리뷰가 줄줄이 올라왔고, 일부 이용자들은 업데이트를 강제로 되돌려야 한다며 항의하기도 했다. 여론이 악화되자 카카오는 개선안 카드를 꺼냈다. 이번 개편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1. 개편 전 버전이 더 낫다.
2. 개편된 버전이 좋다.
3. 적응되면 괜찮을 것 같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