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해적과 타 협 없다는 선례 만들어”

靑 “해적과 타 협 없다는 선례 만들어”

입력 2011-01-22 00:00
수정 2011-01-22 0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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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도발로 꺾인 軍사기 고양…MB, 청해부대장에 격려전화

청와대는 ‘삼호주얼리호’ 선원이 구출된 이후 한껏 고무된 분위기다. 지난해 천안함 폭침에 이은 연평도 도발로 군의 사기가 바닥에 떨어진 상황에서 모처럼 우리 군이 완벽하게 작전에 성공하며 제대로 ‘이름값’을 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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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대통령이 21일 청와대 춘추관에서 삼호주얼리호 구출 작전 성공을 치하하는 담화를 발표하고 있다. 김명국기자 daunso@seoul.co.kr
이명박 대통령이 21일 청와대 춘추관에서 삼호주얼리호 구출 작전 성공을 치하하는 담화를 발표하고 있다.
김명국기자 daunso@seoul.co.kr


이명박 대통령이 21일 오후 3시 30분 춘추관(청와대 기자실)을 이례적으로 방문해 이 소식을 직접 국민들에게 전달한 것도 이런 분위기를 방증한다. 일각에서는 그러나 대통령이 직접 나서서 담화를 발표할 만한 사안이었느냐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이번 담화는 참모진이 대통령이 직접 해야 한다고 건의했으며, 이 대통령이 이를 최종 수용한 것이라고 김희정 청와대 대변인이 밝혔다. 이 대통령은 특히 처음 사건을 보고받은 직후부터 “어떤 인명피해가 있어서도 안 된다. 또 해적과는 절대 타협하지 않는다는 선례를 만들어야 한다.”는 원칙을 고수했다고 김 대변인은 전했다.

이 대통령은 김 장관이 작전종료와 함께 전화를 걸어오자 작전성공을 치하한 뒤 청해부대장인 조영주 대령에게 직접 전화를 걸어 “수고했다.”고 격려했으며, 부상 장병들도 치료를 잘 받고 무사히 돌아오라는 뜻을 전달했다.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2011-01-22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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