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김윤규 아천글로벌회장 방북 요청”

“北, 김윤규 아천글로벌회장 방북 요청”

입력 2011-07-06 00:00
수정 2011-07-0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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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청이유 불투명..금강산관광 관련 역할 주목

북한이 현대아산에서 대북사업을 이끌었던 김윤규 아천글로벌코퍼레이션 회장의 방북을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정부 소식통은 5일 “북측이 최근 김 회장의 방북을 요청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북측의 초청 이유는 정확히 알려지지 않은 가운데 전문가들은 김 회장을 통해 외자 유치를 이끌어내거나 금강산관광 재개를 위한 모종의 역할을 기대한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김 회장 측은 북측의 초청과 관련해 이날 현재 통일부에 방북 신청을 하지는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북측은 금강산 내 남측 재산과 관련해 “7월13일까지 금강산에 재산을 가지고 있는 남측의 모든 당사자가 재산 정리안을 연구해서 현지에 들어올 것과 그때까지 들어오지 않는 대상에 대해서는 재산권을 포기한 것으로 인정하고 해당한 법적 처분을 할 것”이라고 위협한 상태다.

그러나 정부 당국자는 김 회장의 역할론에 대해 “이미 오래전 인물”이라면서 “북측이 김 회장을 통해 뭔가를 시도하려 한다면 그것은 오판”이라고 말했다.

현대아산에서 고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과 고 정몽헌 회장을 도와 대북사업을 도왔던 김 회장은 아천글로벌코퍼레이션을 통해 지난해 5.24조치 때까지 북한산 수산물 등과 관련한 교역업을 해온 것으로 알려져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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