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헬기 탑재 2만4000t급 항모 건조”

日 “헬기 탑재 2만4000t급 항모 건조”

입력 2011-09-15 00:00
수정 2011-09-15 00:24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일본이 내년에 헬리콥터를 탑재할 수 있는 2만 4000t 규모의 항공모함 건조를 시작할 예정이라고 중국청년보(中國靑年報)가 14일 러시아 해군 인터넷 사이트의 보도를 인용해 보도했다.

이미지 확대
일본 해상자위대 헬기 항모 이세.
일본 해상자위대 헬기 항모 이세.
이 항공모함은 일본의 이시카와지마 조선소에서 건조될 예정이며, 건조 비용은 한 척에 10억 4000만 달러(약 1조 1520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됐다.

항모는 길이 248m로 헬리콥터 9대를 탑재할 수 있으며, 실전에 배치되면 일본 해상자위대가 보유한 함정 가운데 최대 규모가 된다. 항모에는 미국 함정에만 설치된 레이시온사의 방공망 시스템을 비롯해 각종 첨단 기기가 장착된다.

그러나 이 항모에는 전투기를 탑재할 수 없어 작전능력 등에서는 통상적인 항모에 뒤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자위대는 올해 3월 취역한 ‘이세’ 등 헬기 항모 2척을 보유하고 있으나 내년에 건조될 항모는 이보다 50%가량 규모가 큰 것이다.

일본이 항모 건조에 나선 것은 최근 중국이 우크라이나에서 도입한 항모를 개조해 첫 항모를 시험 진수하는 등 군사력을 키우고 있고 센카쿠열도(중국명 댜오위다오)를 비롯한 영토분쟁이 격화되고 있는 데 따른 대응책의 하나로 풀이된다.

도쿄 이종락특파원 jrlee@seoul.co.kr

2011-09-15 17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사법고시'의 부활...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달 한 공식석상에서 로스쿨 제도와 관련해 ”법조인 양성 루트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 과거제가 아니고 음서제가 되는 것 아니냐는 걱정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실질적으로 사법고시 부활에 공감한다는 의견을 낸 것인데요. 2017년도에 폐지된 사법고시의 부활에 대해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1. 부활하는 것이 맞다.
2. 부활돼서는 안된다.
3. 로스쿨 제도에 대한 개편정도가 적당하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