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찍과 당근’ 강조… 美 대북정책 바뀌나

‘채찍과 당근’ 강조… 美 대북정책 바뀌나

입력 2011-09-19 00:00
수정 2011-09-19 0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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셔먼 국무부 정무차관 인준안 만장일치 통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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웬디 셔먼 미국 국무부 정무차관 내정자
웬디 셔먼 미국 국무부 정무차관 내정자
웬디 셔먼 미국 국무부 정무차관 내정자에 대한 인준안이 지난 15일(현지시간) 의회에서 통과됐다. 셔먼 내정자의 인준안은 지난 13일 상원 외교위원회에서 13대6으로 통과된 뒤 이날 본회의에서 만장일치로 가결 처리됐다. 이로써 셔먼은 국무부 서열 3위 자리에 공식 취임하게 됐다. 특히 셔먼은 빌 클린턴 행정부 말기 대북정책조정관으로서 대북 유화책을 주도한 인물이어서 앞으로 버락 오바마 행정부의 대북정책에 변화가 올지 주목된다. 공화당 일부 상원의원이 그동안 셔먼의 인준을 강하게 반대한 것도 대북 유화책으로의 전환을 경계한 때문이었다.

셔먼은 국무장관인 힐러리 클린턴의 강력한 신임을 받고 있어 대북 정책에 있어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할 것으로 보인다.

일단 그는 인준 청문회에서 ‘채찍과 당근’을 대북정책 기조로 설정한 바 있다. 그는 이 접근법이 “과거 윌리엄 페리(전 대북정책조정관)가 처음으로 테이블에 올렸던 것”이라고 강조했었다. 페리는 북한이 미국의 요구를 수용할 경우 과감하게 북·미 수교 등을 할 수 있다고 강조하면서도 반대의 국면이 조성될 경우 강력한 대북 압박을 취할 것임을 분명히 했었다. 결국 셔먼 체제의 국무부는 북한이 미국에 일정 부분 ‘성의’를 표시할 경우 전향적인 관계개선을 추구할 여지가 있다는 해석도 가능하다. 때마침 북·미, 남북대화가 재개돼 앞으로 상황이 진전될지 주목된다.

셔먼 인준안이 의회를 통과함에 따라 셔먼과 비슷한 이유로 인준이 지연되고 있는 성김 주한 미국대사 내정자의 인준안도 곧 본회의에서 처리될지 관심이다.

워싱턴 김상연특파원 carlo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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