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개월만에… 성김 주한美대사 인준 상원 통과

4개월만에… 성김 주한美대사 인준 상원 통과

입력 2011-10-15 00:00
수정 2011-10-15 00:0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첫 한국계… MB연설 직전 ‘선물’

성 김 신임 주한 미국대사가 이르면 이달 안에 한국에 공식 부임한다. 한·미 수교 이후 129년 만에 처음으로 임명된 한국계 주한 미대사로서 업무를 시작하게 된 것이다.
이미지 확대
성김 주한美대사
성김 주한美대사


성 김은 특히 오바마 행정부 출범 후 6자회담 특사로 활약하는 등 미 국무부에서 북한을 가장 잘 아는 인물로 통한다는 점에서 최근 남북 간, 북·미 간 대화기류가 형성된 상황과 맞물려 어떤 역할을 할지 주목된다.

성 김 대사의 부임은 13일(현지시간) 미 상원이 그의 인준안을 만장일치로 가결한 데 따른 것이다. 성 김은 지난 6월 신임 주한 미대사로 지명된 뒤 상원 인준 청문회까지 끝냈으나 오바마 정부의 대북 유화책 전환 기류에 불만을 제기하는 대북 강경파 존 카일(애리조나) 의원의 인준보류 요구로 지난 4개월여간 인준을 받지 못했다. 이날 인준안 통과는 이명박 대통령의 미 상·하원 연설 직전 열린 본회의에서 구두투표로 이뤄져 이 대통령의 방미가 성 김의 인준을 앞당겼다는 해석이 나온다.

워싱턴 김상연특파원 carlos@seoul.co.kr



2011-10-15 8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이번 '카카오톡 업데이트' 여러분은 만족한가요?
15년 만에 단행된 카카오톡 대규모 개편 이후 사용자들의 불만이 폭증하고 있다. 애플리케이션을 내려받을 수 있는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에는 “역대 최악의 업데이트”라는 혹평과 함께 별점 1점 리뷰가 줄줄이 올라왔고, 일부 이용자들은 업데이트를 강제로 되돌려야 한다며 항의하기도 했다. 여론이 악화되자 카카오는 개선안 카드를 꺼냈다. 이번 개편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1. 개편 전 버전이 더 낫다.
2. 개편된 버전이 좋다.
3. 적응되면 괜찮을 것 같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