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노다, FTA·북핵·위안부 보상 등 논의

MB·노다, FTA·북핵·위안부 보상 등 논의

입력 2011-10-19 00:00
수정 2011-10-19 0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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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靑서 한·일 정상회담

노다 요시히코 일본 총리가 18일 저녁 한국을 공식방문했다. 노다 총리는 19일 청와대에서 이명박 대통령과 정상회담과 공동기자회견을 갖는다. 노다 총리의 이번 방한은 지난달 2일 취임 이후 양자 차원의 첫 해외방문이다. 이 대통령과는 지난달 21일 유엔 총회를 계기로 뉴욕에서 가진 정상회담 이후 두 번째 정상회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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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틀 일정으로 한국을 공식방문하는 노다 요시히코 일본 총리가 18일 밤 서울공항을 통해 입국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틀 일정으로 한국을 공식방문하는 노다 요시히코 일본 총리가 18일 밤 서울공항을 통해 입국하고 있다.
연합뉴스




정상회담에서 두 정상은 한·일 자유무역협정(FTA) 협상 진전 방안과 북핵 6자회담 재개, 양국 간 교류 확대 등 현안에 대해 폭넓게 논의할 전망이다. 노다 총리는 특히 한·일 FTA의 필요성을 부각하는 데 주력할 것으로 보이지만, 이 대통령은 연간 300억 달러가 넘는 적자를 기록하는 현재의 대일 무역구조를 고려할 때 신중한 접근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일본의 독도 영유권 주장 및 교과서 왜곡 시도와 관련해 어느 정도의 논의가 이뤄질지도 주목된다. 특히 일본군 위안부 보상 문제에 대해 어떤 입장을 내놓을 것인지가 초미의 관심사다. 지난달 15일 우리 정부가 이 문제를 공식 논의할 것을 제안했으나 일본 정부는 한·일 수교 당시 일단락된 문제라며 사실상 논의를 거부했다. 이 때문에 노다 총리 역시 이에 대한 진전된 입장을 피력할 가능성은 크지 않아 보인다는 게 외교가의 관측이다.

한편 노다 총리는 이번 방한때 한·일도서협정에 따라 우리나라에 반환키로 한 일제강점기의 강탈도서 1205권 중 상징적인 의미가 큰 5책을 갖고 들어왔다. 조선왕실의궤 3책(대례의궤 1책 및 왕세자가례도감의궤 2책), 정묘어제 2책이다. 이 도서들은 한·일 정상회담을 계기로 우리 측에 전달된다.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2011-10-19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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