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대정부질문 답변
김관진 국방부장관은 19일 북한 도발에 대한 대책과 관련, “응징 차원에서 휴전선을 넘어 (전투기를) 운용하는데 아무런 지장이 없다”고 말했다.김 장관은 이날 국회 외교ㆍ통일ㆍ안보분야 대정부질문에 출석, 한나라당 김정훈 의원이 “북한이 지난번처럼 우리 영토에 대한 포격을 하면 전투기가 휴전선을 넘어 (작전하는 것이) 가능한가”라고 물은데 대해 이같이 답변했다.
김 장관은 이명박 대통령의 방미 수행 하루 만에 북한이 미사일과 전투기를 전진 배치했는데도 조기 귀국하지 않은 이유에 대해서는 “당시 언론 보도가 사실과 다른 사안이 있다”며 “일부 활동은 연례적 훈련활동으로 평가했고, 도발이 임박한 징후로 판단하지 않았다”고 해명했다.
그는 또 최근 북한의 이상 동향이 지난해 발생한 연평도 (포격 당시)와 비슷한 상황이라는 지적에 대해서도 “그것도 사실과 다르다”고 부연했다.
한편 김 장관은 올해 1천940원인 군 장병의 한 끼 급식비를 인상해야 한다는 김 의원의 지적에 대해서는 “재정여건이 가능하면 장병을 잘 먹이고 싶다. 급식이 중요하니 재정여건을 고려해 향상시키도록 하겠다”고 말했고, 방한장비 부족으로 장병들이 동상에 잘 걸린다고 지적한데 대해서는 “동감한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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