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상에 묶여 있던 日자위대 F15 전투기들 결국…

지상에 묶여 있던 日자위대 F15 전투기들 결국…

입력 2011-10-23 00:00
수정 2011-10-23 1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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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료탱크 추락 사고 이후 사실상 전면 비행중지 상태인 일본 항공자위대의 F15 전투기들이 월말까지는 훈련을 재개할 것으로 보인다.

일본 언론보도에 따르면 이치​​카와 야스오 일본 방위상은 22일 이시카와현의 고마쓰 공군기지를 둘러본 뒤 기자들에게 “F15 전투기의 연료탱크를 떼고 비행할 수 있는지를 판단할 것이며, 가급적 이달 중 비행을 재개하고 싶다.”고 말했다. 큰 문제가 없으면 연료탱크를 뗀 채로 조만간 훈련에 나서겠다는 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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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15 전투기
F15 전투기


지난 7일 오전 8시 45분쯤 이시카와현 노미시 상공에서 훈련비행 중이던 항공자위대 소속 F15 전투기에서 연료탱크와 모형미사일 일부가 지상에 떨어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떨어진 연료탱크는 전투기 외부에 장착돼 있던 3개 가운데 오른 날개쪽 탱크로 길이 6.6m, 직경 0.8m, 무게 155㎏에 이른다. 당시 연료는 들어있지 않았으면 추락 순간 파손되면서 파편이 여러 곳에서 발견됐다.

당국은 경위조사를 통해 안전이 확인될 때까지 전국 모든 기지에서 F15 전투기의 비행을 중단하도록 했다. 타 국적 항공기의 영공침범 등에 따른 긴급발진(스크램블)만 예외로 했다.

일본 내에서는 F15 전투기가 항공자위대의 주력기종이라는 점에서 “국방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일본 항공자위대는 1982년부터 F15전투기 배치를 시작했으며 현재 200기를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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