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中 단속강화 원인인 듯
올 들어 해외 탈북자들의 입국이 예년에 비해 줄어드는 추세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는 입국 탈북자 감소가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 사망 전후 북한의 탈북자 단속 강화 등에 의한 현상인지 예의 주시하고 있다.
류재림기자 jawoolim@seoul.co.kr
박상은(오른쪽) 새누리당 의원과 재향군인회 회원들이 8일 오전 서울 종로구 효자동 중국대사관 앞에서 탈북자 강제 북송을 중단할 것을 중국 정부에 촉구하고 있다. 박 의원은 이날 집회 이후 하루씩 이어지는 릴레이 단식농성에 들어갔다.
류재림기자 jawool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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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추세가 이어질 경우 올해 국내 입국 탈북자 수는 2006년 이후 처음으로 2000명 아래로 떨어질 수 있다. 국내 입국 탈북자는 2002년 1000명, 2006년 2000명을 돌파했다. 2009년 3000명에 육박했다가 지난해 2737명을 기록했다. 한 대북 소식통은 “김정일 사망 후 북한과 중국이 탈북 차단 및 단속을 강화해 일시적으로 나타난 현상으로 보인다.”며 “최근 몇 년 새 중국 내 탈북자 규모가 감소한 점도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2012-03-09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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