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우익 통일, 연이틀 ‘北 책임론’ 강조

류우익 통일, 연이틀 ‘北 책임론’ 강조

입력 2012-03-10 00:00
수정 2012-03-10 0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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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주민, 오죽하면 조국 버리고 국경 넘겠느냐”

류우익 통일부 장관은 9일 “북한 주민의 일부가 국경을 넘어 탈출하는 상황은 하루빨리 해소돼야 한다.”고 밝혔다. 전날 “탈북자 문제의 근본 원인은 북한”이라고 언급한 데 이어 이틀째 북한 책임론을 거론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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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선영 의원 “강제북송 중단하라”  탈북자 강제북송에 반대하며 단식농성을 하다 실신했던 자유선진당 박선영 의원이 9일 서울 종로구 효자동 중국대사관 앞에서 열린 탈북자 강제북송 중단 촉구 시민대회에 참석해 유엔인권이사회 방문 계획을 밝히고 있다.   연합뉴스
박선영 의원 “강제북송 중단하라”

탈북자 강제북송에 반대하며 단식농성을 하다 실신했던 자유선진당 박선영 의원이 9일 서울 종로구 효자동 중국대사관 앞에서 열린 탈북자 강제북송 중단 촉구 시민대회에 참석해 유엔인권이사회 방문 계획을 밝히고 있다.

연합뉴스


류 장관은 헌정회 주최 정책포럼 강연에서 “민심은 천심이다. 오죽하면 북한 주민들이 조국을 버리고 국경을 넘겠느냐.”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어 슈바이처 박사가 언급한 ‘고향에 살 수 있는 권리는 인간의 가장 기본적 권리’를 인용하면서 “요즘 말로 하면 이는 기본적 인권”이라고 지적했다.

류 장관은 그러면서도 “북한 당국이 민생에 힘을 기울이고 진지한 태도를 보인다면 우리 정부는 기꺼이 협력할 의사가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정부가 중국과 국제사회를 상대로 탈북자 문제 해결을 호소하고 있는 가운데 외교통상부 당국자는 “중국 측 입장에 변화가 없어 탈북자 문제를 당장 해결하는 것은 어렵다.”며 계속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2012-03-10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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