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대화채널 다시 열리나

한·일 대화채널 다시 열리나

입력 2012-11-03 00:00
수정 2012-11-0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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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장급 회의 “대화 지속 중요” 공감

이명박 대통령의 지난 8월 독도 방문 이후 중단된 한국과 일본의 대화 재개 움직임이 구체화되고 있다.

박준용 외교통상부 동북아시아국장은 지난 1일 일본 도쿄에서 스기야마 신스케 일본 외무성 아시아대양주국장과 회담을 갖고, 악화된 양국관계를 회복하기 위해서는 지속적으로 대화를 하는 게 중요하다는 데 인식을 같이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일 독도 갈등 이후 양국이 국장급 회담을 가진 것은 처음이다.

양국의 대화채널이 재개됨에 따라 오는 19일부터 20일까지 캄보디아 프놈펜에서 열리는 ‘아세안(동남아시아국가연합)+3 정상회의’에서 한·일 정상회담이 열릴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지난달까지만 해도 이 대통령과 노다 요시히코 일본 총리는 독도와 일본군 위안부 문제로 개인적 신뢰까지 손상돼 서로 얼굴을 맞대기가 쉽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었다.

그러나 이르면 이달 중 총선을 통해 물러날 것으로 예상됐던 노다 총리의 재임 기간이 길어지고, 일본이 독도 문제의 국제사법재판소(ICJ) 단독 제소 계획을 연기할 수 있다는 의사를 내비치면서 한·일 정상회담 개최가 거론되는 분위기다.

도쿄 이종락특파원 jrlee@seoul.co.kr

2012-11-03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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