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北 비핵화, 한반도 평화에 필수”

시진핑 “北 비핵화, 한반도 평화에 필수”

입력 2013-01-24 00:00
수정 2013-01-24 0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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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친서’ 전달받고 화답

김무성 전 새누리당 선대위 총괄본부장을 단장으로 하는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의 특사단이 23일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시진핑(習近平) 중국 공산당 총서기를 만나 박 당선인의 친서를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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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의 중국 특사단 김무성(왼쪽) 단장이 23일 오후 중국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시진핑 총서기를 만나 박 당선인의 친서를 전달한 뒤 악수를 하고 있다. 베이징 연합뉴스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의 중국 특사단 김무성(왼쪽) 단장이 23일 오후 중국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시진핑 총서기를 만나 박 당선인의 친서를 전달한 뒤 악수를 하고 있다.
베이징 연합뉴스
시 총서기는 이날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대북 결의안 채택과 이에 맞선 북한의 비핵화 포기 선언 및 핵실험 시사와 관련, “비핵화와 대량살상무기 확산 방지가 한반도의 평화 안정에 필수 요건이란 것이 중국의 일관된 입장이다”라고 밝혔다고 김무성 단장이 전했다.

김 단장은 “시 총서기에게 북핵을 절대로 용인할 수 없고 추가 도발에는 단호히 대응하겠지만 대북 인도지원을 계속하고, 대화와 협력의 창이 열려 있다는 박 당선인의 생각을 전했다”면서 “시 총서기도 환영을 표시했다”고 밝혔다.

김 단장은 또 시 총서기 측에서 박 당선인이 빠른 시일 안에 방중하기를 원한다고 말했으며, 우리도 시 총서기의 빠른 방한을 요청하는 등 최고 지도자 상호 초청이 있었다고 소개했다.

시 총서기는 특히 양국이 새 지도자와 새 정부가 동시에 출범하는 역사적인 계기를 맞아 관계를 새롭게 만들어 나가는 게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시 총서기는 한·중 양국이 지난 20년간 어떤 나라에서도 볼 수 없는 괄목할 만한 관계 발전을 이룬 만큼 향후 20년도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를 발전시켜 나가자고 말했다고 김 단장은 전했다.

베이징 주현진 특파원 jhj@seoul.co.kr



2013-01-24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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