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관진 장관 “대북 제재 이행은 책무” 18개국 국방장관 “북한 비핵화 촉구”

김관진 장관 “대북 제재 이행은 책무” 18개국 국방장관 “북한 비핵화 촉구”

입력 2013-08-30 00:00
수정 2013-08-30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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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세안 국방장관회의 성명

한국과 미국, 중국 등 18개국 국방장관이 참석한 제2차 아세안 확대 국방장관회의(ADMM-Plus)에서 북한 비핵화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안 준수를 촉구하는 ‘의장성명’이 채택됐다.

김관진 국방장관
김관진 국방장관
29일 브루나이에서 열린 본회의 종료 후 채택된 의장성명에는 역내 핵심 현안으로 한반도 비핵화가 포함됐다.

국방부 고위 관계자는 “18개국 모두 북한 비핵화에 대해 일치된 목소리를 냈다”며 “미국과 일본, 러시아, 호주, 베트남, 브루나이, 인도, 뉴질랜드, 싱가포르, 인도 등 10개국 국방장관은 본회의 기조연설에서 북한 핵 문제를 직접 언급했다”고 전했다.

김관진 국방장관은 본회의 기조연설을 통해 “북한의 모험주의가 역내 평화와 안정에 심각한 위협이 되고 있다”며 “유엔 안보리 대북 제재 결의 의무 준수 등에 대한 결연한 의지 표현과 실천적 이행이 역내 국가들의 기본 책무”라고 강조했다.

김 장관은 이날 창완취안(常萬全) 중국 국방부장과 박근혜 정부 출범 후 첫 양자 회담을 하며 양국 국방 교류 문제 등을 논의했다. 김 장관과 오노데라 이쓰노리 일본 방위상의 한·일 양자 회담은 성사되지 않았다.

김 장관은 “한반도 비핵화와 유엔의 대북제재 결의안 준수에 대해 중국 측도 동의했다”고 설명했다.

안동환 기자 ipsofacto@seoul.co.kr

2013-08-30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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