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전투기 TF’ 첫 회의…‘사업쪼개기’ 등 검토

‘차기전투기 TF’ 첫 회의…‘사업쪼개기’ 등 검토

입력 2013-09-25 00:00
수정 2013-09-25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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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기전투기(F-X) 사업을 원점에서 재검토하는 국방부의 태스크포스(TF)가 25일 첫 회의를 갖고 사업추진 방안을 논의했다.

TF장인 이용대 국방부 전력자원관리실장 주재로 이날 오후 국방부 청사에서 열린 회의에는 합동참모본부, 방위사업청, 한국국방연구원의 관계관들도 참여했다.

10여명의 장성 및 실·국장급 관료가 참여하는 이 TF는 4개팀으로 구성됐다.

소요수정을 담당하는 1분과에는 합참 전력기획부장과 공군 전력부장, 공군 F-X 평가단장이 참여한다.

사업 추진을 담당하는 2분과에는 방사청의 항공기사업부장과 국제계약부장, 예산 담당인 3분과에는 방사청 재정정보화기획관, 지원팀에는 방사청 규제개혁담당관과 국방연구원 연구원이 각각 참여한다.

이 TF는 전날 방위사업추진위원회가 차기전투기 단독후보인 보잉의 F-15SE을 부결시킨 이후 차기전투기 사업의 신속한 재추진을 위해 구성됐다.

이날 첫 회의에서 참석자들은 차기전투기 사업의 조속한 정상화를 위해 소요수정, 사업전략수립, 예산 산정 등의 절차를 동시에 추진하기로 의견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다.

새로운 사업추진 방안으로는 분할 및 혼합 구매, 구매대수 축소, 예산증액 등이 거론되고 있다.

F-15K를 분할 구매한 지난 1, 2차 F-X 사업 때처럼 사업을 3, 4차 F-X 사업으로 나눠 추진하는 ‘사업쪼개기’도 검토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60대를 한꺼번에 구매하는 것보다 3, 4차로 사업을 나눠 구매하면 예산증액이 수월할 수 있기 때문이다.

군의 한 관계자는 “사업을 3, 4차로 나눌 경우 같은 종류의 전투기를 분할 구매할 수도 있고 다른 종류의 전투기를 혼합 구매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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